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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안 팔길 잘했네"…개미들 아침부터 희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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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4회 작성일 24-09-2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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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겨울 온다더니…
마이크론 훈풍에 삼전·SK하닉 급등

마이크론, 시장 기대치 넘는 호실적 발표
내년 1분기 매출 전망치도 맑음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공사현장. /사진=최혁 기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증시 반도체 관련 기업들 주가가 장 초반 치솟고 있다.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호실적 발표 영향에 투자심리에 온기가 번진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오전 9시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000원3.22% 오른 6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도 각각 7.99%와 6.1% 뛰고 있다.

이밖에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9.74%,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6.41%, PLUS 글로벌HBM반도체5.89% 등 반도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등도 오름세다.


앞서 이날 새벽 메모리 반도체 실적 풍향계로 불리는 미국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마이크론은 이날 장마감 후 실적발표에서 2024회계연도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77억5000만달러약 10조3734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76억6000만달러를 웃돈 기록이다.

주당순이익EPS은 1.18달러로, 이 역시 월가 예상치1.11달러를 웃돌았다.

2025년 회계연도 1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87억달러약 11조6500억원로 제시했다. 이 역시 월가 전망치83억달러를 웃돈 실적이다.

마이크론은 특히 인공지능AI칩에 사용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있다며 올해와 내년에 제조될 제품은 이미 매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마이크론 주가는 장 마감 이후 14%가량 급등했다.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스마트폰과 PC 수요 감소에 따른 D램 가격 하락, HBM 공급 과잉 등으로 메모리 업계에 다시 불황이 찾아온다는 보고서를 내면서 시장의 혼란이 확산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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