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멈출 힘 보여주자"…부품사 파업 변수에 업계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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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현대모비스 임단협 잠정합의에 자회사도 동등 대우 요구하며 파업
-현대모비스 자회사 모트라스 비롯 주요 부품업체들 금속노조 총파업 동참 1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금속노조 총파업에 현대모비스의 모듈 생산 계열사 모트라스가 동참했다. 오는 15일까지 사측과 교섭이 부진할 경우 추가 파업을 예고했고 16일에는 전일과 같이 주야 각 4시간씩, 18일에는 주야 각 8시간씩 라인을 세우기로 했다. 부품업계 노조는 완성차의 최대실적은 부품업체들의 노력이 뒷받침 됐기 때문인 만큼 성과를 나눠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완성차 공장 라인 가동이 멈춘 건 부품업체 공장과 완성차 공장이 이어져 있기 때문이다. 특히 완성차 핵심 반제품인 섀시 모듈과 콕핏모듈을 만드는 모트라스 파업 여파가 컸다. 완성된 모듈은 현대차와 기아 완성차 공장 조립라인으로 바로 이송, 최종 완제품을 만드는 구조다. 일반적인 부품은 재고를 쌓아놓을 수 있지만 반조립 모듈은 실시간으로 공급망이 맞물려 돌아간다. 부품 협력사의 파업은 현대차 노사가 무분규 잠정합의를 이끌어낸 상황이어서 예상치 못한 변수로 꼽힌다. 당초 현대차는 올해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부품업체들의 파업으로 타격이 예상된다. 모트라스 노조는 올해 조합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전임자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으로 이어왔고 현대차보다 높은 기본급 인상안인 18만4900원을 요구하며 사측에 맞섰다. 모트라스는 9개 사업장 별로 지회를 뒀는데 각 공장별 상황이 달라 조합원들의 의견을 모으는 게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과 교섭은 금속노조 차원으로 진행하고 있다. 11일 사측은 노조에 추가 제시안을 전달했지만 노조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반응이다. 조합원들도 파업을 당연하게 여기는 분위기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노조가 잠정 합의한 특별성과금 등에서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금속노조 차원에서 노조법 2·3조 개정 등을 강하게 요구하는 점도 완성차에겐 부담"이라며 "금속노조는 정부가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경우 추가 파업 예고한 상황이어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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