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치 예약 마감됐어요"…매출 3배 폭등한 매장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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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식품관도 오픈런
신세계百 강남점 하우스 오브 신세계 프리미엄 전략 적중 지난달 ‘하우스 오브 신세계’가 문을 열면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푸드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이 뛰었다. 하우스 오브 신세계는 백화점과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연결부에 조성된 공간으로, 프리미엄 푸드홀과 파인와인 매장이 입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하우스 오브 신세계 오픈 한달간 강남점 푸드홀의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3% 올랐다고 11일 발표했다. 이전보다 매장과 좌석 수가 줄었지만, 객단가는 3.6배 올랐다. 백화점 푸드홀로는 이례적으로 매일 ‘오픈런’이 펼쳐지고, 일부 식당은 한달치 예약이 마감됐다는 게 백화점 측 설명이다. 하우스 오브 신세계로 유입된 고객들이 백화점에서 쇼핑까지 하면서 강남점 매출을 끌어 올리고 있다. 지난 한달간 푸드홀 고객이 다른 상품을 구매한 비율을 뜻하는 연관 구매율은 82%에 달한다. 연관 매출액도 작년 동기 대비 21% 올랐다.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선보인 파인와인 특화 매장의 성과도 뚜렷하다. 지난 한달동안 강남점에서 팔린 30만원 이상 와인의 매출은 작년보다 38% 증가했다. 100만원 이상 와인도 61% 매출이 올랐다. 국내 유통업계에서 처음 선보인 지아코모 콘테르노와 도멘 자메 등 고가 와인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올초부터 리뉴얼한 식품관을 단계적으로 오픈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국내 최초의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 파크’를 공개했고, 연말에는 식품관 슈퍼마켓을 기존의 3배 크기로 확장해 선보일 예정이다. 하우스 오브 신세계는 오는 8월 럭셔리 편집숍 분더샵의 상위 버전인 ‘분더샵 메자닌’과 VIP 고객을 위한 퍼스널 쇼퍼룸 등을 추가로 오픈한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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