뙤약볕 속 물놀이했더니 어질어질…대비 안했다간 이 병에 혼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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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정렬 기자]
여름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도심 속 물놀이장을 찾는 인파가 늘고 있다. 서울중랑워터파크, 신내공원과 봉수대공원 물놀이장, 성내천 물놀이장 등 지자체가 운영하는 물놀이장은 이용료가 무료인 경우가 많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다만, 미끄러짐이나 낙상 등 안전사고 위험이 존재하는 데다 장시간 야외활동으로 온열질환도 발생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소비자24 포털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물놀이장 안전사고의 약 80% 가 미끄러짐, 넘어짐, 부딪힘 등 물리적 충격 때문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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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러운 바닥에 낙상, 염좌 요주의
━ 물놀이를 즐길 때는 미끄러짐 방지를 위해 아쿠아슈즈를 꼭 착용하는 것이 추천된다. 슬리퍼는 물기가 많은 곳에서는 발 자체가 미끄러질 수 있어 가급적 신지 않는 것이 좋다. 만약 미끄러져 발목이 꺾이거나 낙상 사고 등 상처를 입었다면 발목을 고정한 후 구급 대원이 오기를 기다리는 게 바람직하다. 찰과상 등 피부에 상처를 입었다면 깨끗한 물로 소독하고 약을 발라 상처가 덧나지 않게 한다.
강북힘찬병원 정형외과 진호선 병원장은 "물놀이장이나 워터파크, 워터 밤과 같은 시설은 미끄러워 넘어지기 쉬운 만큼 안전요원의 지도나 시설 이용규칙을 잘 따르고, 절대 뛰거나 과한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부상 예방의 지름길"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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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야외 물놀이, 온열질환도 주의
━ 따라서 야외 활동 시에는 챙 넓은 모자나 양산을 활용해 햇볕에 직접 노출되는 것을 예방하고 어지러움, 두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활동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는 게 바람직하다.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자주 수분을 섭취해 주는 것도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탄산음료는 이뇨 작용으로 탈수를 유발할 수 있어 자제하는 게 좋다. 인천힘찬종합병원 응급의학과 김재진 센터장은 "온열질환은 야외에서 물놀이하더라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며, 임산부나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더 취약하므로 야외에서 장시간 있는 것을 피해야 한다"며 "어지럽고 안색이 창백해질 경우 즉시 시원한 장소로 옮겨 체온을 떨어뜨리고 의식장애가 온 상태라면 즉시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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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렬 기자 park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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