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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5년 10개월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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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4회 작성일 24-07-1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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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수도권 상승폭 커지고 지방은 하락폭 축소
서울 전셋값은 60주 연속 올라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5년 10개월만에 최대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고금리로 위축됐던 아파트 매수 심리가 살아나고 거래도 늘면서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 폭이 커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11일 발표한 7월 둘째 주8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4% 오르면서 지난주0.20%에 비해 상승 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 9월 셋째 주0.26% 이후 약 5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수도권0.10%→0.12% 역시 상승 폭이 확대됐고, 지방-0.04%→-0.03%은 하락 폭이 축소됐다.

이에 따라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 0.03%에서 이번 주 0.04%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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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경우 아파트값 상승세가 16주 연속 이어지는 동시에 오름폭도 커지고 있다.

부동산원은 "정주 여건이 양호한 선호 단지 위주로 매수 문의가 지속되고 매도 희망 가격이 높아지면서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며 "가격 상승 기대심리가 인근 단지에도 확대되면서 상승 폭이 커졌다"고 전했다.

구별로 보면 성동구를 비롯한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지역과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가 강세를 보였다.

금호·옥수동의 대단지 위주로 오른 성동구0.52%가 전주에 이어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고, 송파구0.41%, 서초구0.40%, 용산구0.36%, 서대문구0.35%, 마포구0.35%, 강동구0.32%, 은평구0.30%, 강남구0.28% 등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인천0.05%→0.06%과 경기 지역0.05%→0.06%의 상승 폭도 다소 커졌다.

인천에서는 중구0.13%와 남동구0.12%의 오름폭이 컸고, 경기 지역에서는 과천0.49%, 성남 분당구0.31% 등 재건축을 추진 중인 1기 신도시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방에서는 충남0.03%, 전북0.03%, 강원0.02% 등은 상승했지만, 세종-0.14%, 대구-0.11%, 경북-0.06%, 대전-0.05%, 부산-0.05%, 광주-0.04% 등은 하락했다.

전세시장에서는 수도권은 시세가 오르고 지방은 하락하는 흐름이 유지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0.05%의 변동률을 보인 가운데 서울0.20%→0.20%은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수도권0.12%→0.13%은 오름폭이 다소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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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전셋값은 60주 연속 올랐다.

이와 관련해 부동산원은 "전세자금 대출을 활용한 수요 등의 영향으로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이어지고 있으며, 매물이 소진됨에 따라 인근 단지에서도 거래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별로 보면 영등포구0.36%, 은평구0.34%, 노원구0.30%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고, 성동구0.27%, 양천구0.25%, 서대문구0.23%, 용산구0.22%, 강북구0.22%, 서초구0.21% 등도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경기 지역0.09%→0.10%에서는 부천 원미구0.34%와 김포0.29%, 수원 팔달구0.28%, 시흥0.23%, 고양 덕양구0.20%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방 전셋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전주 대비 0.02% 내렸다.

강원0.06%, 전북0.04%, 울산0.02% 등은 상승했고, 대구-0.08%, 경북-0.07%, 대전-0.06%, 경남-0.05%, 세종-0.01% 등은 하락했다.

hisun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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