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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 예약하면 6명이 취소"…계엄 쇼크 자영업 절반이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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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3회 작성일 24-12-1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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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사태 이후 탄핵 정국이 이어지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이 줄었단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16일 오후 서울 종로의 음식점 밀집 거리가 한산한 모습. 연합뉴스

비상계엄 사태 이후 탄핵 정국이 이어지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이 줄었단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16일 오후 서울 종로의 음식점 밀집 거리가 한산한 모습. 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로 자영업자 2명 중 1명이 손해를 입었단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른 조사에선 소상공인 10명 중 9명이 탄핵 정국으로 매출이 줄었다고 응답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당분간 이 같은 불경기가 이어질 거라고 내다봤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0~12일 전국 외식·숙박업자 5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긴급 실태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조사에 참여한 외식·숙박업자의 46.9%는 국내 정치 상황의 불확실성으로 손해를 입었다고 응답했다. 전북 무주군에서 숙박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중기중앙회에 “계엄 사태 이후 취소된 예약이 40건이 넘는다”라며 “지난해 12월부터 올1월 사이엔 객실 예약이 다 찼는데, 지금은 객실 예약률이 50%밖에 안 된다”라고 말했다. 세종시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B씨는 “8명이 예약하면 5~6명은 예약을 취소하고 2~3명 정도만 올 정도로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전국 외식·숙박업자 2명 중 1명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손해를 입었다고 응답했다. 단체 예약 취소가 대표적인 피해 사례다. 사진은 서울 시내의 한 식당 예약관리 시스템에 예약취소 내역이 표시된 모습. 뉴스1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전국 외식·숙박업자 2명 중 1명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손해를 입었다고 응답했다. 단체 예약 취소가 대표적인 피해 사례다. 사진은 서울 시내의 한 식당 예약관리 시스템에 예약취소 내역이 표시된 모습. 뉴스1

자영업자들은 이 같은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거라고 내다봤다. 조사 대상자의 40.4%는 국내 경제의 불확실성이 언제까지 지속할지 묻는 항목에 1~2년간 지속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6개월 이내란 응답은 30.1%, 2년 이상이란 응답은 17.8%이었다. 부산에서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C씨는 “원래 저녁 식사를 하고 오는 2차 손님이 많았는데, 요즘엔 손님이 뚝 끊겼다”라며 “매년 이때면 내년엔 더 나아질 거란 기대가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 기대가 전혀 없다”라고 말했다.


앞서 소상공인연합회가 지난 12일 발표한 소상공인 긴급 실태조사에서도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소상공인의 피해가 확인됐다. 소공연이 지난 10~12일 전국 소상공인 16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88.4%가 비상계엄 사태 이후 매출이 줄었다고 응답했다. 줄어든 매출은 100만~300만원이 44.5%로 가장 많았고, 300만~500만원29.1%, 500만~1000만원14.9% 순이었다. 연말 경기 전망을 묻는 항목엔 조사 대상자의 90.1%가 부정적이라고 응답했다.
소상공인연합회 조사에 따르면 전국 소상공인 10명 중 9명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매출이 줄었다고 응답했다. 사진은 충남 공주시 공주산성시장에서 한 시장 상인이 손님을 기다리는 모습. 연합뉴스

소상공인연합회 조사에 따르면 전국 소상공인 10명 중 9명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매출이 줄었다고 응답했다. 사진은 충남 공주시 공주산성시장에서 한 시장 상인이 손님을 기다리는 모습. 연합뉴스

소상공인들의 피해는 신용카드 매출 자료에서도 나타난다. 한국신용데이터에 따르면 이달 첫 주2~9일 전국 소상공인 외식업 사업장의 신용카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강예원 한국신용데이터 데이터 총괄은 “외식업 평균 이익률이 15% 내외인 점을 고려하면, 매출이 10% 줄었을 때 이익은 더 큰 타격을 받았을 것”이라며 “연말까지 이 같은 매출 감소가 이어질 경우 다수 사업장이 어려움에 부닥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정치권과 정부가 경제 불확실성 해소에 힘써야 한다고 지적한다.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소비·생산·투자 등 전반적인 지표가 모두 안 좋은 상태에서 연말 특수까지 사라져 내수 부진이 장기화할 우려가 있다”라며 “정치권과 정부가 힘을 합쳐 경제 불안 해소에 총력을 다해야 하는 비상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삼권 기자 oh.samg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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