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매수는 육해공 방산 포트폴리오 구매"-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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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교보증권이 10일 한화시스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47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5% 늘어난 6993억원, 영업이익은 473억원으로 시장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UAE아랍에미리트 MSAM2천궁2 레이더 개발 매출의 경우 1분기에 크게 반영돼 올해 잔여기간 내 발생할 매출의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을 것으로 보이나 1분기 방산 부문 실적 호조 원인 중 하나였던 K2 전장구성품 매출인식의 경우 2·3·4분기에도 꾸준히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이 외에도 TICN 4차 양산, LSAM 체계개발 매출인식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한 1분기 실적 호조의 또 하나의 원인으로는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투입이 전년대비 적게 계상됐다는 점인데 2분기도 매출액의 전년 동기 대비 성장 대비 연구개발비 투입 증가가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8일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2월 LIG넥스원이 수주했던 사우디아라비아 천궁2에 공급할 다기능레이더MFR 양산계약 체결을 공시했다"며 "국내 체계업체의 대부분 주요 무기에 한화시스템의 기술력이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K2전차, K9 자주포 사격통제시스템, 천궁2 다기능레이더, KF-21 AESA 레이더, 함정 전투체계 등으로 한화시스템을 매수한다는 의미는 육해공 방산 포트폴리오를 구매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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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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