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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연봉 1억" 현대차 2024년 연봉표 화제…역대급 실적에 성과급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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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3회 작성일 24-07-1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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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대졸 신입 12% 올라 세전 기준 9450만원
“재택 주2회 놀라워” 부럽다는 반응 이어져


현대차 대졸 신입사원의 올해 연봉이 1억원에 육박한다는 소식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지난 8일 ‘현대차 대졸 신입 연봉표 2024ver’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현대차 직원으로 표시된 글쓴이가 올린 신입직원 연봉을 보면, 지난해 기본급과 성과급을 합쳐 세전 8450만원이던 연봉은 올해 1000만원11.8% 오른 9450만원이 될 예정이다.

특히 성과급 인상률이 23%에 이르는 점이 눈에 띈다. 기본급 인상률5.1%보다 4배 이상 높다. 이는 현대차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대차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5조 1000억원으로, 2022년9조 8000억원 대비 54%나 증가했다.

글쓴이는 연봉표를 올리면서 “아직 성과급 협상 중이라 더 오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연봉 외에도 휴가일수는 연간 40일이며 주 2회 재택근무가 가능하다는 점도 덧붙였다.

이를 본 블라인드 이용자들은 “진심으로 부럽다”, “몇 년만 일하면 수도권 중급지아파트는 그냥 사겠다”, “현대차는 호봉제인 것도 너무 부럽다”, “재택 주 2회가 더 놀랍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또 다른 현대차 직원은 “영업이익이 50%나 올랐는데 성과급인상률을 저렇게 받아온 게 자랑이라고 올렸나”라며 연봉 인상률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현대차가 사상 최고 실적을 거둔 배경으로는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친환경차,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으로 한 판매량 증가가 꼽힌다.

현대차는 올해 연간 판매량을 전년보다 0.6% 증가한 424만대로 설정했다. 영업이익률은 8.0~9.0%를 목표로 잡았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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