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철강 멕시코 우회 수출에 관세 25% 부과…국내기업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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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각 위스콘신주 매디슨에서 선거 유세를 위해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 기지에서 전용기에 오르기 전 경례하고 있다. 2024.07.06.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각 멕시코산 철강제품이 멕시코, 캐나다,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 용융·주조melt and pour될 경우 관세를 부과한다는 포고문을 발표했다. 용융·주조는 원료를 고온의 용광로에서 녹여 틀에 부어 철강을 만드는 과정을 말한다. 이번 조치로 제3국에서 만든 철강 소재를 멕시코에서 가공해 미국에 무관세로 수출하는 것을 막겠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미국과 무역협정을 체결한 멕시코에서 들어오는 철강 제품의 경우, 관세가 모두 면제됐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멕시코, 캐나다, 미국에서 용융·주조한 철강이 아니면 25%의 관세가 부과된다. 사실상 중국산 철강 제품의 멕시코 우회 수출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이는 중국산 철강 제품이 멕시코에서 일부 가공단계를 거치면서 멕시코산으로 둔갑, 관세를 회피한다는 우려 때문이다. 지난해 미국으로 수입된 멕시코산 철강은 380만톤이며 이 가운데 13%인 48만톤이 북미 이외 지역에서 용융·주조된 것으로 백악관은 보고 있다. 멕시코산 무관세 철강 수입이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중국산 철강 우회 수출도 증가세라는 판단이다. 미국의 전체 수입량과 비교하면 많은 양은 아니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로 철강을 쏟아내며 과잉 공급을 촉발한 중국의 행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장면으로 풀이할 수 있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멕시코를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은 관세를 회피하고 우리 투자를 약화하며 펜실베이니아와 오하우오 등에서 미국 노동자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을 겨냥해 내린 조치지만 멕시코에는 포스코 등 국내 철강기업도 진출해 있어 어떤 영향을 받을지 시선이 쏠린다. 만약 한국에서 용융·주조 과정을 거쳤다면 멕시코에서 가공된 철강 제품이라도 미국 수출시에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멕시코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큰 편은 아니다. 시행이 언제 이뤄지는지 역시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일각에선 바이든 정부가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블루컬러 노동자의 표심을 고려한 것으로 보는 시선도 존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쯔양 "전 남친 협박에 술집서 일하기도…40억 뜯겨" ◇ "우리 애 겁 많다"며 울던 김호중 모친, 가짜였다 ◇ "프로야구 선수, 여친 숨기고 만나 임신·낙태 강요" ◇ 팝핀현준 "父는 감옥, 母는 도망…고1 때 노숙자로" ◇ 김구라子 그리 "외할머니에게 매달 400만원씩 보내" ◇ 장광 아들 장영 "친자 아니라고 확신" ◇ 영앤리치 전소연 "한 달에 10억 벌기도 한다" ◇ "거지들, 내가 곧 개훌륭"…강형욱 하차 속내 ◇ 은지원 "재혼 생각 없었는데 아버지 떠나고…" ◇ 버즈 민경훈, 11월 결혼 ◇ 배달 기사 비하 논란 유승준 "아이디 사칭 당해" ◇ 만화카페 민망한 짓…"더워서 옷 벗어" ◇ 최동석 "박지윤과 이혼, 기사 보고 알았다" ◇ 정준영, 출소 4개월…프랑스 클럽서 女스킨십 ◇ 김희철, 65억·80평대 집 공개 "와이프만 있으면 돼" ◇ 여성에 성병 옮긴 K리거 윤주태, 출전 정지 ◇ 현아·용준형, 부부 된다…"10월 결혼식" ◇ 성형 홍수아 "한국 사람들 예전 내 얼굴 그리워해" ◇ 송중기, 이젠 두아이 아빠…케이티 임신 ◇ 팬텀싱어2 조민웅, 심장마비로 사망…향년 37세 저작권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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