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차선 바꾸고 방향 전환 준비…시장 금리인하 기대 과도"종합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이창용 "차선 바꾸고 방향 전환 준비…시장 금리인하 기대 과도"종합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27회 작성일 24-07-11 13:27

본문

뉴스 기사
"금통위원 2명 3개월 내 인하 가능성 열어둬야…4명은 3.5% 유지 적절" "외환시장,수도권 부동산,가계부채 등 위험 요인 많아…물가안정은 긍정적" "언제 방향 전환할지 아직 불확실..상당 시간 걸릴 수도" "수도권 집값 상승 속도 생각보다 빨라…정부와 정책 공조 중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1일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해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에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다는게 대다수 금통위원 의견"이라며 "이제는 차선을 바꾸고 적절한 시기에 방향 전환을 할 준비를 하는 상황이 조성됐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5월에는 깜빡이를 켠 상황 아니라 금리 인하 준비를 위해 차선을 바꿀지 말지 고민하는 상태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통위원들은 이날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했고,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소수의견은 나오지 않았다.

이 총재는 이날 금통위 논의에서 "저를 제외한 6명 중 2명은 향후 3개월 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이었다고 밝혔다.이어 "이들은 물가상승률이 낮아졌기 때문에 금리 인하 가능성을 논의할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의견"이라며 "외환시장 동향과 가계부채 움직임을 지켜보자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또 "나머지 4명은 3.5% 유지가 적절하다는 입장이었다"며 "인플레이션 안정에 많은 진전이 있었지만, 금리 인하 기대가 외환시장, 주택가격, 가계부채 등을 통해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더 점검하고 확인해봐야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6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4%로 낮아진 것과 관련해 "매우 긍정적인 변화이고 예상했던 바와 부합하는 결과"라며 "다른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물가 안정이라는 측면에서는 저희가 많은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기준금리 인하 임박 전망에 대해서는 "외환시장, 수도권 부동산, 가계부채 움직임 등 앞에서 달려오는 위험 요인이 많다"며 "언제 방향 전환을 할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고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 총재는 그러면서 "미국의 정책 결정이 중요한 고려 사항이기는 하지만, 국내 금융안정도 그에 못지 않은 고려 사항"이라며 "이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다수 금통위원은 물가와 금융안정 상황을 고려할 때 지금 시장에 형성된 금리 인하 기대는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기 국고채 금리가 최근 다른 나라들보다 상당 폭 하락한 것은 한은이 금리를 곧 인하할 거란 기대가 선반영됐다는 것을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런 기대를 선반영해서 부동산 가격 상승 기대 등이 형성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특히 최근 수도권 집값 상승세와 가계부채 증가세에 대해 우려와 경계심을 나타냈다.

그는 "지난 5월에는 수도권 부동산 가격이 완만하게 오를 것으로 봤는데, 가격 상승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다"며 "그때보다 조금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조금 너무 앞서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며 "정부와 정책 공조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총재는 "한은이 유동성을 과도하게 공급한다든지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 잘못된 시그널을 줘서 주택가격 상승을 촉발하는 실수는 하지 말아야 한다는 데 금융통화위원 모두 공감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계부채 수준을 중장기적으로 낮춰가는 게 중요한 만큼 유의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 안전에 대한 고려가 커졌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이동직 기자 djlee@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천만 유튜버 쯔양 "前남친이 불법촬영·폭행…40억 뜯겼다"
- 동물학대 논란 유튜버 갑수목장, 동물병원 개원했다?[댕댕냥냥]
- 방송 중 오열… 대전 폭우 의인 "바다가 된 마을서 헤엄치며 구출"
- 울산 팬 분노케 한 홍명보의 "내 안의 꿈틀거린 무언가"
- 박찬대 "김건희 개입은 국정농단…직접 해명하라"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753
어제
2,095
최대
3,806
전체
689,762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