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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조 체코 원전 수주 기대…두산에너빌리티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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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3회 작성일 24-07-0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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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산업, 두산에너빌리티 등 국내 원자력발전 관련주가 해외 수주 기대에 들썩이고 있다.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도 불이 붙었다.

발전설비업체 한전산업은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52주 신고가인 1만46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4.63% 상승한 데 이어 이날 29.94% 급등했다. 원전 대장주로 꼽히는 두산에너빌리티도 5.95% 오른 2만2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는 체코에 원전 핵심 기기인 터빈 제조사 두산스코다파워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날 장중 2만23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틀 사이에 13.42% 올랐다. 원자력 발전소의 보일러를 생산하는 SNT에너지도 24.22% 뛴 1만5490원에 마감했다.

체코 신규 원전 수주 기대가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체코 정부는 수도 프라하에서 남쪽으로 220㎞ 떨어진 두코바니와 130㎞ 떨어진 테믈린에 각각 2기씩 총 4기 원전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체코 정부는 오는 17일 신규 원전 건설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한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프랑스전력공사EDF가 경합 중이다. 총사업비는 30조원으로 파악된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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