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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에스컬레이터 공식 출범…현대엘리·중소 승강기업체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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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3회 작성일 24-09-2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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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에스컬레이터 공식 출범…현대엘리·중소 승강기업체 맞손

[서울=뉴시스]25일 경남 거창 본사에서 열린 K-에스컬레이터 출범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 다섯 번째부터 김용균 행정안전부 안전예방정책실장, 신성범 국회의원, 구인모 거창군수,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 사진=현대엘리베이터 2024.09.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현대엘리베이터는 국내 최대 에스컬레이터 완제품 생산기지 K-에스컬레이터가 경남 거창 본사에서 출범식을 열고 운영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열린 출범식에는 신성범 국회의원과 구인모 거창군수, 김용균 행정안전부 안전예방정책실장,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 김태일 현대엘리베이터서비스 대표, 이준섭 K-에스컬레이터 대표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K-에스컬레이터는 현대엘리베이터서비스와 중소 승강기 관련 업체들이 의기투합해 합작투자법인으로 출범했다.

그동안 저가의 외국산 제품이 점령한 국내 에스컬레이터 시장에서 안전사고 발생과 부품 수급 지연으로 인한 사후관리 제약 등 안전성과 신뢰성이 위태롭다는 지적이 나왔다.

K-에스컬레이터는 부품개발 등을 통해 국산화 비율을 높이고 국내 에스컬레이터 생태계를 복원할 계획이다. 저가 외국산 제품에 의존하는 중소업체에는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해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지난 2019년 승강기밸리산업특구로 지정된 거창은 승강기안전기술원과 한국승강기대학교, 33개의 승강기 전문기업이 입주한 국내 최대의 승강기산업 집적지다.

거창군 승강기베스트밸리에 위치한 K-에스컬레이터는 지난 3월 법인을 설립해 거창군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8월 공장설립을 완료했다.

연면적 약 7933㎡약 2400평 부지에서 최대 6개 라인을 가동해 공공시설과 리모델링용 에스컬레이터 2종류를 우선 생산, 공급할 계획이다.

K-에스컬레이터는 향후 국내 공공 입찰 물량과 노후 에스컬레이터 교체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제품 양산에 돌입, 5년 내 한국형 혁신모델 개발 등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비전도 세웠다. 이미 시제품 생산을 완료하고 연내 인증을 목표하고 있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축사를 통해 "K-에스컬레이터가 대한민국 에스컬레이터 생태계를 복원하고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많은 격려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itize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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