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Note] 심각한 청년 지방탈출…남은 시간이 별로 없다
페이지 정보
본문
우리나라 총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한 것은 새롭지 않습니다. 문제는 청년 인구의 양극화입니다. 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3년 청년15~34세 인구를 10년 전인 2013년과 비교해보니 부산은 25%, 대구 22%, 광주 17%, 울산은 27%나 줄었습니다. 이들의 대부분은 서울과 수도권으로 옮겨갔습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임금·성장률·문화·의료 등 격차가 커지면서 청년 유출이 심화했다는 분석입니다. 이는 악순환으로 이어집니다. 청년이 떠나 쇠퇴한 지방에선 양질의 일자리와 각종 인프라가 줄어듭니다. 이는 다시 청년들의 지역 탈출 욕구를 부추깁니다. 수도권으로의 인구 집중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거의 20년 전부터 수도권의 공기업, 공공기관을 각 지역으로 사실상 강제 분산했습니다. 효과는 거의 없습니다. 실제 지역에 젊은 층이 옮겨갈 만한 정주 여건을 마련하지 않고 본사 ‘건물’만 옮기는 식이 많았습니다. 그나마 지역 거점 도시도 아닌 수십 곳의 소도시로 흩어지고 말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지역 ‘거점’ 도시로 옮기는 기업·기관·대학에 강력한 인센티브를 주는 한편, 청년 인재가 새로운 미래를 꿈꿀 수 있을 만한 지원책을 패키지로 줘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시간이 그리 많이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승녕 경제에디터 [J-Hot] ▶ 왜 사지? 엔비디아도 당황…지금 사야할 건 여기 ▶ 모텔 뛰쳐나온 알몸 여고생 "도와주세요"…무슨 일 ▶ 정준영, 프랑스 목격담 "클럽서 여자 꼬시면서…" ▶ "거지들"…개훌륭 잠정 폐지에 강형욱이 올린 사진 ▶ 상대 배우와 연애 꺼리던 손예진, 현빈과 결혼한 이유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승녕 francis@joongang.co.kr |
관련링크
- 이전글하반기 밸류업 바람 탈 준비…올해 자사주 소각 상장사 급증 24.07.10
- 다음글머스크, 한국인 "똑똑한 사람들"…테슬라, 10 거래일 연속 상승 24.07.1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