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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폐업 신고자 100만 명 육박…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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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3회 작성일 24-07-1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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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폐업 신고자 100만 명 육박…역대 최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경기전망이 두 달 연속 악화한 것으로 나타난 3일 서울의 한 전통시장 생선가게 앞에 폐업 관련 안내가 쓰여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지난해 폐업 신고 사업자가 역대 최대 폭으로 늘어 100만 명에 육박했다.

15일 국세청 국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을 접고 폐업 신고를 한 사업자개인·법인는 98만648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86만7292명 대비 11만9195명 증가한 수치로, 2006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 규모다.

폐업자 수는 2020∼2022년 80만명대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약 100만명 가까이 큭 폭으로 올랐다.

폐업 사유별로는 사업 부진이 48만218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년40만6225명 대비 7만5958명18.7% 급증한 것으로, 2007년 금융위기 당시48만8792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사업 부진 외에 폐업 사유로는 기타45만1203명, 양도·양수4만369건, 법인전환4685건 등이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소매업 폐업이 27만6535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업21만7821명, 음식업15만8279명 등 내수 관련 업종의 타격이 컸다.

부동산임대업9만4330명과 건설업4만8608명 등 부동산 관련 업종의 폐업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폐업률은 9.0%를 기록했다. 이는 2016년11.7% 이후 8년 만에 상승 전환한 수치다.

이러한 폐업 증가세는 고금리 장기화와 내수 부진으로 인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위기를 반영한 결과라고 분석이다.

특히 올해 2분기 고용원 없는 영세 자영업자가 전년 동기 대비 11만4100명 감소해 2015년 4분기-11만8200명 이후 8년 반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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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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