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환원 자사주 매입 상장사, 주가 차별화…소각이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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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각 공시 부재시 장기적 주주가치 기대 어려워
ⓒ픽사베이 14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1월 2일~7월 12일 국내 상장사코스피·코스닥 중 자사주 매입 공시를 낸 기업은 260개사로 집계됐다. 자사주 매입은 회사가 보유한 현금을 활용해 주식시장에서 자기회사 주식을 사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이 자사주를 매입할 경우, 시중에 유동되는 회사 주식 물량이 감소해 주가 상승 요인이 되는 동시에 기존 주주의 보유 지분 가치가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 이로 인해 자사주 매입은 대표적인 주주환원정책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 초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면서 주주환원에 대한 시장 관심이 높아지자 상장사들이 자사주 매입에 보다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자사주 매입이 아니라 소각까지 예고 및 완료하는 것이 진정한 주주환원정책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자사주 매입 이후 소각까지 이뤄져야 회사 발행주식 총수 자체가 줄어들면서 주당 순이익EPS이 높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자사주 소각에 대한 상장사들의 움직임은 자사주 매입보다 저조한 상황이다. 올해 상장사들이 발표한 자사주 소각 공시 건수는 93건으로 자사주 매입 공시를 올린 기업 수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게 업계 평가다. 또 자사주 매입만 공시한 상장사와 소각 계획까지 밝힌 상장사간 주가 상승 폭에 사뭇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자사주 매입만 공시한 상장사들의 기간별 평균 상승률은 ▲1일 3.27% ▲1주 5.92% ▲1개월 7.84%인 반면 자사주 소각까지 결정한 상장사들은 ▲1일 6.81% ▲1주 9.13% ▲1개월 14.22%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 Copyrights ⓒ 주데일리안,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바보야, 문제는 김건희가 아니야, 윤석열이지 ☞40여일 무단결근 인정하지만, 해고는 부당?… 중노위의 오지랖 [데스크 칼럼] ☞사원증 목에 걸고 회사 욕하는 그들…노조의 害社 행위 [박영국의 디스] ☞금리 인하 시기·금투세 유예 가능성...하반기 증시 변수 부상 ☞뒷 걸음질 치는 코스닥...증시 수급 불균형 심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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