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면 우산도 배달시킨다…유통가 퀵커머스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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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전국 1만8000여개 편의점·슈퍼마켓 매장 갖춘 GS리테일 사업 확장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퀵커머스 매출, 전년 대비 56% 증가
신선식품 위주였던 퀵커머스 주문 제품이 일상 용품으로 확대되면서 오프라인 매장 비수기인 장마철에도 고객 주문이 늘어난다. 12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이달 1일~5일 우리동네GS 앱 등을 통한 퀵커머스 매출액이 6월 매출과 비교해 평균 49.4% 증가했다. 슈퍼마켓 GS더프레시가 54.1%, 편의점 GS25가 43.8%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GS리테일은 슈퍼마켓에서 제공한 퀵커머스 서비스를 2018년부터 편의점으로 확장했다. 전용 앱 우리동네GS를 비롯해 요기요, 네이버, 배달의민족 등 플랫폼과 연계해 퀵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달 초 장마 기간 GS25 퀵커머스 주문을 통해 식용유452.5% 소용량 채소347.1% 밀가루·부침가루339% 등 비 오는 날에 많이 찾는 부침개 재료가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우산 매출은 6월 대비 308.9% 증가했다. 이 기간 GS25 퀵커머스 이용 고객의 객단가고객별 구매 금액는 1만8000원으로 오프라인 매장 객단가7000원대보다 2.5배 높았다. GS더프레시에선 국산과일122.5% 양곡86.1% 계란85% 국산우육66.8% 양념류65.2% 순으로 퀵커머스 매출 신장률이 높았다. 먹거리 외에는 제습 용품84.2%, 반려동물용품81.1% 등의 매출이 많이 늘어났다. 올해 상반기 GS리테일의 배달 및 픽업 매출 신장률은 전년동기 대비 106.7%로 집계됐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전국 1만8000여개 편의점, 슈퍼마켓 매장에서 퀵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해 경쟁력이 있다"며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해 퀵커머스 매출 구성비를 2배 이상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퀵커머스 주문 고객의 절반가량이 저녁 식사 전인 오후 3시~7시에 주문해 주로 오전 시간대에 주문이 몰리는 대형마트 고객과 차별화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대형마트 온라인몰 주문 제품은 다음 날 도착 보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커머스 업체 컬리는 지난달 말부터 퀵커머스 서비스 컬리나우를 시작했다. 서대문구 DMC디지털미디어시티역 인근에 물류센터를 구축해 서대문구와 은평구 일대에 퀵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간편식, 신선식품, 화장품 등 5000여종의 제품을 주문할 수 있다. 주 7일 상시 운영되며,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주문할 수 있다. 최소 주문 금액은 1만5000원으로 5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달된다. 컬리는 향후 강남권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퀵커머스 경쟁이 심화하면서 유통사와 배달 플랫폼의 협업이 더욱 확대되고, 시장 규모도 커질 전망이다. 배민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DH는 국내 퀵커머스 시장 규모가 내년 5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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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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