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시티타워 사업 재추진…다음달 시공사 입찰 > 경제기사 | economics

청라시티타워 조감도.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가인천 청라시티타워 사업 재추진에 속도를 낸다. 2030년 준공 목표로 시공사 입찰 등 본격적인 절차에 착수한다.

13일LH에 따르면 이달 중 3차 경영심의회의를 열고청라시티타워의 사업 타당성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이후다음달 시공사 입찰 공고를 낼 계획이다.

청라시티타워 사업은 청라호수공원 중심부 3만3000㎡ 대지에지하 2층, 지상 30층, 높이 448ｍ 규모의 전망 타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LH는 공사비 약 6900억원을 투입,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09년 국제 디자인 공모전을 열고한·미 공동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하며 사업이 시작됐다. 하지만LH와 민간 사업자가 비용 분담 문제로 갈등을 겪으며 장기간 표류했다. 그러다 지난해LH가 민간 사업자와 계약 해지 후 직접 사업을 맡았다.

LH는 3차 심의 통과 후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하면 내년 안에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도 착공 시점에 맞춰 내년도 본예산에 4억5000만원을 편성,청라시티타워 관리·운영과 부지 활성화 전략을 세우는 용역을 발주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6월 LH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타워 건설은 LH,관리·운영은 인천경제청이 각각 맡는 것에 합의했다.

LH 관계자는 "초고층 실적이 있는 건설사들이 관심을 보여 시공사 입찰 부분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현재 서울지방항공청과 항공기 운항 안정성 확보를 위한 협의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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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문 기자 yomun@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