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국제복합운송 시범사업 올해 2회 더 진행…"물류혁신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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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복합운송 시범사업 노선도.국토교통부 제공
올해 6~7월에 마무리된 시범사업에서는 오봉역에서 출발한 40피트 규격 컨테이너 55개가 부산항, 중국 연운항을 거쳐 철도를 통해 카자흐스탄한국기업 자동차공장 부품 등, 우즈베키스탄섬유기계 수출, 타지키스탄중고차 수출으로 32일간6월13일~7월14일 7100㎞를 이동해 도착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범사업을 중국, 중앙아시아 5개국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뿐만 아니라 주변 국가들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 협의체도 만들고 있어서 추가 사업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다른 국가와의 협의 결과에 따라서 추가 시범사업의 횟수가 조금 달라질 수는 있지만 2회 이상을 연내에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추가 시범사업에서는 국가와 화물을 좀 더 다양화해서 여러 가지 시도를 해 보려고 한다"고 부연했다. 사공명 한국철도학회장은 추가 시범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하나의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여러 요소가 제대로 정비가 돼야 한다"며 "국제적인 관계, 노선 다변화, 환적 시간, 수요발굴 등 점검할 부분이 많아서 추가 시범사업은 많을수록 좋다"고 설명했다. 시범사업은 정기 화물 운송본사업에 앞서 미비점을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도출해 실효성 있는 업무처리 지침 등을 마련하기 위해 시행됐다. 향후 국제복합운송이 정기적으로 시행되면 국내 기업 수출 화물에 대한 정기열차 배정, 도착지까지 직통열차 운행 등으로 적체 없이 안정적인 운송이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중국 등 자국 화물 우선 처리, 직통열차 배정 대기를 위한 적체 발생, 구간별 개별계약 등 여러 단계를 거쳐 국제화물이 운송됐다. 그러나 국제복합운송이 정기적으로 시행되면 출발지부터 도착지까지 전체구간을 표준운송장1개으로 운송하는 등 업무절차도 간소화·표준화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물류비용 감소 효과가 발생하고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수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들도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국의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국제복합운송 사업은 반드시 추진돼야 하는 사업으로 판단하고 있었다"며 "중앙아시아로 가는 물류량이 상당히 많은데, 중간에 여러 국가가 있다 보니 협력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중앙아시아 지역에 한국형 전용 물류기지를 건설하는 방안에 대해서 타당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외철도물류기지와 관련해 중국과 카자흐스탄은 합작회사를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다"며 "한국형 전용 물류기지 건설의 타당성을 검토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d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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