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선시 유럽 주요 관심사는 관세…투자 방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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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전가은 기자]
점차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유럽의 가장 큰 관심사로 관세가 꼽히고 있다. 골드만 삭스 분석가들은 보고서에 유럽 국내 총생산은 물론 기업 수익도 관세에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적었다. 이들은 트럼프의 공약인 10% 관세 부과가 통과될 경우 유로 지역 국내 총생산이 1% 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판매 가중 GDP가 1% 하락할 경우 유럽 주식 주당 순이익은 10% 감소할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전체적으로 유럽의 주당 순이익은 6~7% 포인트 정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골드만 삭스는 "만일 모든 영향이 2025년에 발생한다면 당해 모든 성장이 상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골드만 삭스는 무역 위험 상승 시 수혜주로는 유틸리티, 헬스케어 그리고 유럽의 대형 기술주로 일컬어지는 GRANOLAS 등 방어주들을 제시했다. GRANOLAS는 유럽 대륙 최대 시가 총액 회사들을 지칭하는 용어로 순서대로 GSK, 로슈, ASML, 네슬레, 노바티스, 노보노디스크, 로레알, LVMH, 아스트라제네카 그리고 사노피를 의미한다. 또한 트럼프 재선 시 수출업체보다는 미국에 본사를 둔 유럽 기업들인 노보 노디스크, 인터콘티넨털, 스텔란티스, 로슈 등의 종목이 유리할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자동차, 산업 및 금융 등 경기 순환주는 무역 불확실성과 음의 상관관계가 있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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