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금 받으니 생계급여 싹둑…노인 67만명 월 32만원씩 깎였다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기초연금 받으니 생계급여 싹둑…노인 67만명 월 32만원씩 깎였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44회 작성일 24-09-25 05:03

본문

기사 이미지
[서울신문] 올 기초연금 기준액 월 33만원
기초·생계 동시 수급자 99.9%
최빈곤층 노인 소득만 제자리


“기초연금을 신청하지 않는 이유는 그게 100% 소득으로 잡혀 생계급여에서 그만큼 깎여 버려서예요. 그러니 받으나 마나지요. 줄 것처럼 얘기해 놓고 도로 뺏어 가면 말짱 도루묵 아닌가요.”국민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수급자 A씨

통장에 들어온 기초연금을 쥐어 보지도 못하고 도로 뺏긴 65세 이상 노인이 67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소득 하위 70% 이하 노인에게 주는 기초연금과 극빈층기준중위소득 32% 이하에게 주는 생계급여를 동시에 수급하고 있다는 이유로 받은 기초연금액만큼 생계급여가 깎인 것이다. 극빈층 노인들에게 기초연금은 ‘줬다 뺏는 그림의 떡’인 셈이다.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선민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초연금 수령으로 생계급여가 감액된 노인은 올해 67만 4639명이었다. 기초연금·생계급여 동시 수급 노인67만 5596명의 99.9%다. 월평균 삭감액은 월 32만 4993원으로 파악됐다. 기초연금 기준연금액이 올해 월 33만 4810원이니 사실상 받은 기초연금 전액이 도로 빠져나간 것이다. 기초연금 도입으로 일반 노인의 소득은 계속 증가하는데, 오히려 극빈층인 기초생활 수급 노인의 소득만 제자리인 ‘역진적 격차’가 발생하는 까닭이다.

노인의 소득인정액소득과 재산을 ‘소득’으로 환산을 계산할 때 기초연금을 제외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지금은 받은 기초연금 전액이 소득인정액으로 산정돼 생계급여가 차감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예를 들어 올해 1인가구 생계급여 선정 기준이 월 71만 3102원인데, 소득인정액이 10만원인 노인이 기초연금 30만원을 받으면 전체 소득인정액이 40만원이 되면서 71만 3102원에서 40만원을 차감한 월 31만원가량만 생계급여로 받을 수 있다. 반면 소득인정액에서 기초연금 30만원이 빠지면 월 61만원의 생계급여를 탈 수 있다.

정부는 지난 4일 발표한 ‘연금개혁 추진 계획안’에서 기초생활보장 수급 노인이 기초연금을 신청해 받더라도 생계급여를 깎지 않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시행령을 개정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 이현정 기자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 “성 상납만 안 하면…” 길건, 전 소속사 계약 조건 폭로
☞ “아빠, 밖이 바다처럼 됐어” 중학생 딸의 마지막 전화
☞ ‘이혼’ 최동석, 아이들과 애틋했던 모습…끝내 ‘피해 사실’ 알렸다
☞ “강간범 멈춰!”…용감한 원숭이들, 6세 소녀 구했다영상
☞ 반려견 끼인 채 작동된 안마의자…“꺼냈을 땐 이미 숨져” 견주 울분
☞ 김호중 ‘절뚝절뚝’ 흉내 낸 앵커 “말로 했어도 될 것을…” 사과
☞ 장신영, ‘강경준 불륜’ 심경 밝힐까…10월 ‘미우새’ 출연
☞ 오상욱, ‘♥日모델’ 열애설 침묵했는데…“이런 애인 최악”
☞ “사탕 줄까?” 유괴범에 속은 6세 꼬마…73년 만에 가족 찾은 사연
☞ “창덕궁에 90㎏ 멧돼지 출몰” 긴급 관람 중지…수색 끝 사살


[ 관련기사 ]

☞ 일산 재건축 용적률 169%→300%로…1기 신도시 5곳 14.5만호 더 짓는다
☞ 100개 기업 담은 ‘K밸류업지수’… “투자 유도”#x2009;vs#x2009;“효과 미미”
☞ 2조 ‘상생 ESG’… 삼성, 中企 기후 대응에 1조 지원
☞ “인서울 대신 준서울”…경기·인천서 ‘마이홈’
☞ 고려아연 “영풍·MBK, 中자본 등에 업고 약탈적 Mamp;A”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148
어제
2,273
최대
3,806
전체
767,992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