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리필은 한 번만" 한우 보다 비싸진 배추…앞으로 더 오른다는데 ...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김치 리필은 한 번만" 한우 보다 비싸진 배추…앞으로 더 오른다는데 ...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2회 작성일 24-09-24 05:56

본문

배추 가격이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한 포기 가격이 2만 원이 넘는 배추가 등장하면서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올 여름 기나긴 폭염과 폭우까지 겹쳐 배추 작황이 큰 타격을 입은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하나로마트에서 판매한 배추 한 포기 가격이 2만2000원으로 표시돼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서울 강남구에서 한식집을 운영하는 A씨는 23일 “오늘 거래처에서 배추 세 포기를 4만5000원에 떼왔다. 동네 마트나 재래시장에 가면 배추는 포기당 2만원이 훌쩍 넘는다”며 “우리 가게는 매일 겉절이를 새롭게 내놓아야 해서 배추가 비싸다고 안 쓸 수가 없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날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배춧값을 두고 ‘배추가 한 포기에 2만원’, ‘배추 가격이 미쳤다’는 등의 게시글이 잇따랐다.


실제 이날 배추 10kg 기준 도매가는 4만1500원으로 4만 원을 돌파했다. 평년2만785원의 2배 가량이다. 급격히 오른 도매가에 물건을 확보한 농협하나로마트 일부 지점에서는 배추 한 포기가 2만2000원, 3포기가 든 한 망이 5만9800원의 가격표를 붙인 채 매대에 올랐다.

한 포기 가격이 2만 원이 넘는 배추가 등장하면서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나 이날 aT가 재래시장과 대형마트, 하나로마트 등 각 유통사에서 조사한 배추 가격은 한 포기에 평균 9321원이었다. 소비자 체감 물가와는 큰 차이가 있다.

이는 aT의 1년 전 조사 가격과 비교하면 50.5% 비싸고 평년과 비교하면 29.2% 높은 수준이다. 평년 가격은 2019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이다.

대형마트에서 실시하는 할인 행사 등으로 가격이 소매가격이 내려간 측면도 있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본사 직영점 등은 별도 물류센터를 두고 있기 때문에 산지에서 확보한 물량을 상대적으로 싸게 팔 수 있다. 이들 마트에선 지금도 할인 행사를 통해 포기당 7000~8000원에 판매한다. 그러나 주 후반에는 현재 보다 20%가량 가격을 올릴 예정이다.

마트 관계자는 “날씨 때문에 작황이 부진해 물량은 없는데 수요가 폭증하는 김장철이 돌아와 어쩔 수가 없다”며 “배출 한 포기당 1만원이 넘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배춧값 강세는 이달 중순까지 폭염이 이어진 데다 일부 재배지에서 가뭄이 겹치면서 물량이 부족해진 데 따른 것이다. 여름 배추 재배면적이 줄어든 영향도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여름 배추 재배 면적은 전년 대비 5.3%, 평년 대비 4.9% 줄었다. 가을배추 역시 재배 의향 면적이 전년 대비 2.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로 배추 가격이 고공행진하며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고 있다. 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는 배춧값이 당분간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자 다음 달 2일까지 정부 할인 지원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이달 하순부터 해발 600m 이하 지역에서 출하가 시작되고 다음 달 상순에는 출하 지역이 늘어 배추 공급이 늘고 품질도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김장철 배추 공급에 문제가 없도록 김장에 쓰는 가을배추에 대한 생육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 “입사 1년 만에 20kg 쪘다”…공감되는 ‘과로 비만’

▶ “보면 몰라? 등 밀어주잖아” 사촌누나와 목욕하던 남편…알고보니

▶ “대게 2마리 37만원” 부른 소래포구 어시장…무게 속이는데 사용된 저울 61개 발견

▶ "메로나 샀는데 메론바?"…빙그레, 소송 냈다 패소한 이유

▶ 알바 면접 갔다 성폭행당한 재수생…성병 결과 나온 날 숨져 [사건 속으로]

▶ “발 냄새 맡자” 전자발찌 찬 40대 여성 성폭행 하려다 또 징역형

▶ 아내 몰래 유흥업소 다니던 남편…결국 아내와 태어난 아기까지 성병 걸려

▶ 무궁화호 객실에서 들리는 신음소리…‘스피커 모드’로 야동 시청한 승객

▶ "남편 출장 갔어" 부천시체육회 팀장, 男직원에 부비적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794
어제
1,991
최대
3,806
전체
759,308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