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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쿠팡이츠 "프랜차이즈 이중가격제, 무료배달 비용 전가한 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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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0회 작성일 24-09-25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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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배달 고객 비용, 업주가 지불하는 ‘가게배달’…“프랜차이즈 부담 가중”

쿠팡 “중계수수료 동결, 포장수수료도 무료…쿠팡이츠는 아직 ‘적자’ 상태”


쿠팡이츠가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무료 배달로 수수료 부담이 가중돼 배달음식 가격을 비싸게 책정한다는 프랜차이즈의 ‘이중가격제’ 논란에 대해 “타사의 무료배달 비용 외식업주 전가가 원인”이라고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선 것.


와우 회원 무료배달비는 쿠팡이 전액 부담해 업주 부담이 없는데, 자사를 포함해 배달업계 전반의 문제로 왜곡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뿔난 쿠팡이츠
뉴스1 자료사진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이날 뉴스룸에 입장문을 내고 “쿠팡이츠는 무료배달에 따른 비용을 업주에게 전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근 햄버거 프랜차이즈들이 배달앱 무료배달 서비스 도입으로 가맹점들의 비용 부담이 더욱 가중된다며 이중가격제를 발표한 사안은 타사와 관련된 것으로 쿠팡이츠와 무관하다는 것.

최근 롯데리아는 배달 메뉴 가격을 단품 700~800원, 세트 메뉴 1300원으로 오프라인 가격보다 높였다. 그러면서 무료배달 서비스 도입으로 향후 발생하는 가맹점들의 비용부담이 더욱 가중돼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KFC, 파파이스도 이중가격제를 도입했다.

이에 대해 쿠팡이츠는 “특정 배달업체에서 무료배달 비용을 외식업주에게 전가하고 수수료를 인상한 것이 원인으로, 특정 배달업체 만의 문제가 모든 배달업체 문제인 것처럼 호도되면 안 된다”고 밝혔다.

원인으로는 A사의 가게배달 서비스를 지목했는데, 현재 쿠팡 와우 멤버십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무료 배달비묶음배달는 모두 쿠팡이 부담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존엔 가게배달 이용 업주들이 배달대행료 4000원 중 3000원을 고객이 부담하고, 업주는 1000원만 부담하는 식이었다면 지금은 모두 업주가 부담하게 된 것"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쿠팡이츠가 반박 입장을 낸 이유에 대해 쿠팡이 지난 상반기 출범한 고객 무료 배달 취지가 자칫 수수료 인상으로 오인될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차단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 같은 무료배달이지만, 쿠팡은 업주가 부담하는 고객 부담 배달비용이 ‘제로’라는 점에서 비즈니스 구조를 뜯어보면 타사와 전혀 다르다는 것.

쿠팡이츠는 이날 “A사가 중개수수료를 인상했지만 쿠팡은 동결했으며 포장수수료도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며 “수천억원의 이익을 낸 A사와 달리 쿠팡이츠는 아직 적자 상태”라고 강조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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