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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일류로 만든 반도체人 신조 싹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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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9회 작성일 24-09-24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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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진출 50년 맞아
이병철 창업주때 만든 열개 항목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과 이건희 선대 회장.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과 이건희 선대 회장.

‘안 된다는 생각을 버려라’ ‘일에 착수하면 물고 늘어져라’ ‘철저하게 습득하고 지시하고 확인하라’ …

1983년 삼성 이병철 창업주와 이건희 선대 회장이 본격적으로 반도체 사업 진출을 알린 이른바 ‘2·8 도쿄 선언’ 이후 제정된 것으로 알려진 ‘삼성 반도체인의 신조’ 중 일부다. ‘큰 목표를 가져라’ ‘이유를 찾기 전에 자신 속의 원인을 찾아라’ 등 10항목으로 된 이 신조는 한때 삼성전자 반도체 직원들이 출근 후 회의를 시작하며 함께 외치기도 했다. 단순한 구호를 넘어 삼성 반도체를 세계 일류로 만든 정신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반도체 직원들의 정신적 구심점이 되어온 ‘반도체인의 신조’를 개편하기로 하고,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올해는 삼성전자가 1974년 한국반도체를 인수하며 반도체 사업에 뛰어든 지 50년이 되는 해다.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우면서 새로운 시대에도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을 담기로 한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0가지 신조는 삼성 반도체인에게 어떤 마음가짐과 방식으로 일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제시하며 수많은 도전과 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성장하는 기반이 되었다”며 “이를 계승하면서도 현재의 가치를 반영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문장으로 다시 바꾸려는 것”이라고 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인의 신조’를 만든 것은 당시 반도체 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돌파하기 위해서였다. 삼성전자가 천문학적 투자와 최첨단 기술이 필요한 반도체 사업에 본격 뛰어들자, “결코 성공할 수 없다”, “3년 안에 실패할 것이다” 등 부정적 예상이 대부분이었다. 이 창업주는 “누가 뭐래도 삼성은 반도체 사업을 할 것”이라고 했다. 권오현·김기남 고문 등은 ‘반도체인의 신조’를 삶의 신조로 꼽기도 했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인공지능 반도체 등에서 확실한 기술적 우위를 점하지 못한 현실을 돌파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새로운 마음가짐을 불어넣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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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기자 hil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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