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국 카타르? 친환경 에너지국 위해 지갑 엽니다"[글로벌 K-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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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올해 누적 1조 달러 수주를 목표로 한 해외건설은 코로나19를 끼고 장기간 지속된 경기침체의 터닝포인트다. 하지만 우리 경제를 견인할 해외수주시장의 견제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뉴스1>
은 고도화된 건설기술과 집적된 노하우를 무기로 치열한 해외현장을 넘나드는 K-건설의 생생한 현장을 재조명한다.
유병서 삼성물산 메사이드Mesaieed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건설 현장소장.2024.7.9/뉴스1 ⓒ News1 황보준엽 기자
지난 9일 만난 유병서 삼성물산028260 메사이드Mesaieed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건설 현장소장은 "카타르의 국영 석유 및 가스회사인 카타르 페트롤륨석유가 전 세계적인 신재생 에너지 기조에 따라 카타르 에너지로 사명을 변경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로 카타르는 태양광 사업을 통한 에너지 전환에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2008년 10월 카타르 국가 비전 2030Qatar National Vision 2030을 발표하며 석유 의존도를 낮추고 신재생 에너지 개발이라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오는 2030년까지 전체 전력 수요의 20%를 태양광 발전으로 충족한다는 방침이다. 연간 800㎽를 생산하는 10㎢ 크기 알카르사Al Kharsah 태양광 발전소에 이어 오는 11월 완공될 라스라판Ras Laffan과 메사이드Mesaieed 발전소까지 포함하면 총 1.6GW의 전기가 태양 에너지를 통해 생산되게 된다. 다만 지금의 수준으로는 카타르 정부가 계획한 대로 전력 수요의 20%를 태양광으로 충족하기는 어렵다. 향후 2.4GW 규모의 발전소 공사의 추가 발주가 더 이뤄져야 하는데, 삼성물산은 해당 물량의 수주를 계획하고 있다. 유병서 소장은 "2030년까지 태양광을 통해 4GW를 생산해 전력 수요의 20%가량을 충족한다는 게 카타르의 목표"라며 "현재 2.4GW가 부족한 상황인데, 곧 추가 발주한다고 한다. 이를 추가 수주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카타르 도하 메사이드Mesaieed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건설 현장 전경.2024.7.9/뉴스1 ⓒ News1 황보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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