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품도 부품 호환 가능…대代 이어 쓸 제품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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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 생활가전 브랜드 ‘모온’ 문재화 대표 인터뷰
- 오비큠, 누적 12만대 판매…작년 연매출 100억 돌파
- “2025년은 해외진출 원년…로봇청소기 등 4종 출시”
- 오비큠, 누적 12만대 판매…작년 연매출 100억 돌파
- “2025년은 해외진출 원년…로봇청소기 등 4종 출시”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구매 시기와 관계없이 모든 제품의 부품은 호환이 가능합니다. 내년에 자동으로 먼지통을 비워주는 스테이션을 장착한 무선청소기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 제품도 스테이션만 구매하면 기존 제품과도 호환되죠. 뛰어난 디자인과 성능으로 계속 물려줄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디자인 생활가전 브랜드 ‘모온’MO-ON의 문재화 대표는 모온의 디자인 철학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문 대표는 삼성전자005930 무선사업부의 휴대전화 디자이너 출신으로 지난 2019년 첫 개인브랜드 모온을 론칭한 뒤 다이슨에 맞서는 무선청소기 ‘오비큠’으로 주목받았다.
“평생 사용할 수 있는 제품 만들고파”
모온의 첫 제품 오비큠은 문 대표에게는 자식과도 같은 제품이다. 문 대표는 휴대전화 디자이너였던 시절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폐휴대전화함에서 자신이 공들여 만든 초슬림형 디자인의 스마트폰으로 아이들이 딱지치기를 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받았다고 했다. 동시에 ‘평생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
모온의 가전제품들은 그 영향으로 공간에 놓았을 때 하나의 오브제처럼 보이는 뛰어난 디자인을 자랑하면서도 성능이 좋고 사용자 편의성도 높였다. 예를 들어 오비큠은 화이트 인테리어에 잘 어울리는 색상과 깔끔한 디자인이 눈에 띄지만 항공기에 사용하는 강력한 파워모터를 사용했으며 0.3㎛마이크로미터의 초미세먼지를 걸러주는 헤파필터 채용, 900g의 가벼운 무게 등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유명세를 탔다.
가격도 합리적이다. 오비큠 1세대 제품은 26만 9000원에 판매를 시작했다. 이후 원가 상승 등의 이유로 가격을 인상했지만 여전히 30만원 미만29만 9000원에 판매 중이다. 특히 오비큠은 배터리부터 헤파필터 등 모든 부품을 소비자가 직접 구매해 교체할 수 있고, 초기 모델을 사용 중인 고객도 업그레이드팩을 구매해 플로어노즐과 충전폴을 교체하면 업그레이드한 신제품과 똑같은 디자인의 제품으로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 소모품을 3만 9000원에 판매하는 등 모든 부품의 가격은 원가에 가까운 수준으로 책정됐다.
신제품을 구매하지 않으면 아무래도 매출을 높이기 어렵지 않으냐는 질문에 문 대표는 “처음부터 제품을 판매할 때 비즈니스 모델에 다 계산이 되어 있으면 가능하다”며 “모온 제품은 처음부터 애프터서비스AS 비용까지 모두 감안해서 가격을 책정했다”고 웃음을 보였다.
일본·대만 등 해외진출 본격화…멀티탭 조명 등 신제품 출시 준비
모온은 애플의 사업구조를 표방해 제조를 직접 하지 않으면서도 모든 제품을 ‘메이드인코리아’Made in Korea로 생산하고 있다.
제조를 맡고 있는 무궁화전자는 전체 임직원 중 70%가 장애사원으로 구성된 사회적 기업이다. 무궁화전자를 제조사로 선택한 데는 일반적인 제조업체보다 생산성이 떨어지더라도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기업을 만들고 싶었던 문 대표의 결심이 크게 작용했다.
문 대표는 “대기업을 나온 뒤 알앤디플러스RND를 설립해 기업 디자인 컨설팅을 했다”며 “당시 기업들이 거부했지만 내가 보기에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직접 해보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모온은 무선청소기 외에도 물걸레청소기, 무선청소기, 미니조명 등으로 제품을 확대했다. 모온은 지난해 처음으로 연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별다른 신제품은 없었지만 지난해와 같은 실적은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그동안 가장 많은 문의가 있었던 일본과 대만, 싱가폴 등 3개국에 진출할 계획이다. 문 대표는 중동에서도 문의가 많다고 귀띔했다. 내년에는 멀티탭 조명과 아이폰 전용 맥세이프 스탠드휴대폰 거치 충전대, 스테이션이 달린 무선청소기 신제품, 로봇청소기 등 4종의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문 대표는 “직원 인건비를 제외하고는 모든 이익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며 “자신 있는 제품이 아니라면 많은 연구개발비가 들어도 출시하지 않는다는 게 우리의 철학이다. 내년은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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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미 pinnster@
디자인 생활가전 브랜드 ‘모온’MO-ON의 문재화 대표는 모온의 디자인 철학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문 대표는 삼성전자005930 무선사업부의 휴대전화 디자이너 출신으로 지난 2019년 첫 개인브랜드 모온을 론칭한 뒤 다이슨에 맞서는 무선청소기 ‘오비큠’으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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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온의 첫 제품 오비큠은 문 대표에게는 자식과도 같은 제품이다. 문 대표는 휴대전화 디자이너였던 시절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폐휴대전화함에서 자신이 공들여 만든 초슬림형 디자인의 스마트폰으로 아이들이 딱지치기를 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받았다고 했다. 동시에 ‘평생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
모온의 가전제품들은 그 영향으로 공간에 놓았을 때 하나의 오브제처럼 보이는 뛰어난 디자인을 자랑하면서도 성능이 좋고 사용자 편의성도 높였다. 예를 들어 오비큠은 화이트 인테리어에 잘 어울리는 색상과 깔끔한 디자인이 눈에 띄지만 항공기에 사용하는 강력한 파워모터를 사용했으며 0.3㎛마이크로미터의 초미세먼지를 걸러주는 헤파필터 채용, 900g의 가벼운 무게 등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유명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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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를 맡고 있는 무궁화전자는 전체 임직원 중 70%가 장애사원으로 구성된 사회적 기업이다. 무궁화전자를 제조사로 선택한 데는 일반적인 제조업체보다 생산성이 떨어지더라도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기업을 만들고 싶었던 문 대표의 결심이 크게 작용했다.
문 대표는 “대기업을 나온 뒤 알앤디플러스RND를 설립해 기업 디자인 컨설팅을 했다”며 “당시 기업들이 거부했지만 내가 보기에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직접 해보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모온은 무선청소기 외에도 물걸레청소기, 무선청소기, 미니조명 등으로 제품을 확대했다. 모온은 지난해 처음으로 연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별다른 신제품은 없었지만 지난해와 같은 실적은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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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표는 “직원 인건비를 제외하고는 모든 이익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며 “자신 있는 제품이 아니라면 많은 연구개발비가 들어도 출시하지 않는다는 게 우리의 철학이다. 내년은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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