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늘봄학교 전담인력 67%는 단기계약직…전면 도입 철회해야"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전교조 "늘봄학교 전담인력 67%는 단기계약직…전면 도입 철회해야"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41회 작성일 24-09-24 15:33

본문

전국 1704개 초등학교 대상 설문조사...22%만 별도 업무 공간 마련돼
[이투데이/정유정 기자]

전교조
전교조

올해 2학기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된 늘봄학교에 대해 전담 인력의 10명 중 7명가량은 1년 미만 단기 계약직이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아예 학교에서 인력이 채용되지 않은 경우도 14%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3일까지 1704개 초등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이 같은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전체 학교의 81.6%는 업무 전담 인력을 채용했지만, 13.9%는 늘봄학교 전담 인력을 채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업무 전담 인력을 채용한 학교 중 48%는 교원이 그대로 업무를 담당하거나 채용 불안전성 등 이유로 업무 이관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간 측면에서는 늘봄학교 운영에 따라 별도로 업무 공간이 마련된 곳은 22.0%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가 기존 연구실과 교무실을 활용하는 학교는 32.8%, 업무 공간이 마련되지 않아 복도 등 비어있는 공간을 활용해야 하는 학교는 21.0%였다.

또 늘봄학교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학년별 교실을 겸용하는 경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교사 업무 공간이 마련됐는지를 묻는 문항에서 긍정적으로 답한 비율은 전체 43.6% 정도로 그쳤다.

조사에 참여한 교원은 “공간, 인력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늘봄학교 도입이 이뤄져 현장에 혼란과 반목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교조는 “늘봄학교 전면 도입은 갑작스레 늘봄 업무를 떠맡아야 할 교직원, 학교 적응할 틈도 없이 장시간 교실에 머물러야 했던 학생, 질 높은 프로그램을 기대했던 학부모들을 조금도 배려하지 않은 위압적인 ‘행정 폭력’”이라면서 “부실한 늘봄학교 전면 도입을 철회해야 한다”고 했다.

[이투데이/정유정 기자 oiljung@etoday.co.kr]

[관련기사]
서울 늘봄학교, 2학기부터 초1 전면 시행...“학교밖 늘봄 공간 통해 공간 부족 해결”
웅진컴퍼스, 늘봄학교 통해 공공사업 본격 진출
내년 도입 ‘AI디지털교과서’...“현명한 낙관주의 자세 필요해”

[주요뉴스]
“한화, 주주환원 확대 시 주가 재평가로 연결될 것”

나만 몰랐던 최신 뉴스 영상 이투데이TV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838
어제
1,991
최대
3,806
전체
759,352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