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카타르 투자 192억불…삼성·현대 노다지 캔다[글로벌 K-건설]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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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올해 누적 1조 달러 수주를 목표로 한 해외건설은 코로나19를 끼고 장기간 지속된 경기침체의 터닝포인트다. 하지만 우리 경제를 견인할 해외수주시장의 견제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뉴스1>
은 고도화된 건설기술과 집적된 노하우를 무기로 치열한 해외현장을 넘나드는 K-건설의 생생한 현장을 재조명한다.
카타르 도하 메사이드Mesaieed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건설 현장.2024.7.9/뉴스1 ⓒ News1 황보준엽 기자
18일 해외건설협회 해외건설통합정보서비스에 따르면 국내 건설업체의 카타르 수주액은 올해 6월까지 12억 3961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월드컵 준비를 위해 투입한 막대한 지출의 기저효과로 휴지기가 생기며 7316만 8000달러에 그쳤으나, 1년 만에 다시 수주액이 회복했다. 그러나 카타르는 당초 그리 좋은 수주처는 아니었다. 수주액이 10억 달러를 넘긴 것도 관련 집계를 시작한 1976년 이래 29년 후인 2005년13억 3603만 달러 들어서였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976년 21억 4702만 달러의 수주고를 올린 것과는 대조적이다. 진주를 캐며 근근이 먹고살던 작은 나라가 본격적인 발전을 이룩한 건 석유 파동에 이어 막대한 천연가스가 발견되면서부터다. 199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천연가스를 개발하기 시작했고,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8만 1400달러에 달하는 부국이 됐다. 이때부터 본격적인 도시개발과 함께 여러 공사가 발주되기 시작했다. 카타르는 지금도 개발을 위한 자금 투입을 아끼지 않는다. 카타르 공공사업청Ashghal 및 수전력공사Qatar General Electricity and Water CorporationKahramaa는 올해 약 192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입찰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태양광 사업을 통한 에너지 전환에도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이에 따른 공사 발주도 향후 대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008년에는 카타르 국가 비전 2030Qatar National Vision 2030을 발표하며 석유 의존도를 낮추고 신재생 에너지 개발이라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는데, 오는 2030년까지 전체 전력 수요의 20%를 태양광 발전으로 충족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2.4GW가 부족한 상황으로, 발전소 공사가 추가 발주될 예정이다.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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