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영국서 3700억원대 손배 피소…"반대소송 제기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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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절차 미준수한 협력업체가 제기”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Famp;F가 해외의 한 협력업체로부터 3700억원 규모의 소송에 휘말렸다. 18일 공시에 따르면 Famp;F와 세르지오 타키니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의류를 생산·판매하는 모빈 살MOVIN SARL이 Famp;F와 자회사 세르지오 타키니 오퍼레이션스STO, 세르지오 타키니 유럽STE 등 8곳을 상대로 영국에서 37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세르지오 타키니는 2022년 Famp;F가 인수한 미국 테니스 브랜드다. Famp;F는 이번 소송이 협력 업체의 계약 해지 우려로부터 비롯된 소송이라는 입장이다. Famp;F는 “모빈 살이 디자인 가이드라인과 품질 절차를 미준수해 올해 가을·겨울 시즌 일부 제품에 대한 라이센스 홀로그램 발급을 받지 못했다”며 “미승인 제품 판매가 어려워졌고 자체 판매 시 라이센스 계약이 해지될 것을 우려한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3700억원이라는 소송 금액에 대해서는 “모빈 살의 작년 연간 영업이익의 40년 치를 청구한 것”이라며 “한 시즌에 발생한 일 대비 과도한 금액이며 소송을 제품 유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압박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Famp;F는 영국은 소송비용이 소송 금액과 비례하지 않아 과대 청구가 이뤄지기 쉽다고 설명했다. Famp;F 측은 STO가 소송에서 상대방의 주장을 적극 반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소송으로 Famp;F와 세르지오 타키니 브랜드의 신인도信認度가 침해된 점을 들어 직접 또는 STO를 통해 반대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hope@heraldcorp.com [베스트 클릭! 헤럴드 경제 얼리어답터 뉴스] ▶ 혐한 논란 장위안, 이번엔 中 황제 옷 입고 부채질…한국 누리꾼들 반감 ▶ 아들 건다더니 거마비 받은 카라큘라…사무실 간판 내렸다 ▶ 35살 한국인, 인류 역사상 IQ 1위 됐다…"사기꾼으로 오해받아" ▶ 성과급 1700만원 아내에게 줬는데…자투리 4만6000원 덜 줬다고 욕먹은 남편 ▶ 여성 택시기사 목 조르고 옷 속에 손 넣은 승객…실내등 켜자 줄행랑 ▶ 이준석 “조국 딸 조민이랑 왜 결혼했냐 따지는 어르신 많아…가짜뉴스 심각” ▶ 구제역 “월 매출 1억인데, 1500 받으려고? 쯔양 소속사가 배신”…‘쯔양 공갈’ 혐의 재차 부인 ▶ “엄마와 딸, 유튜버 때문에 죽었다” 사이버레커 ‘수익 중단’ 청원 등장…누구길래 ▶ 양치승 “4억 투자한 헬스장서 쫓겨날 위기”…강남구청장에 “도와달라” 호소, 왜? ▶ “박지성·박주호 무조건 지지, 오해 없길”…‘홍명보 사태’ 구자철 나선 이유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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