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싸네, 막 긁자 엔저에 일본 쇼핑 큰손된 한국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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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결제 비중 39%→48%로 증가
백화점 지출 비중이 가장 높아
백화점 지출 비중이 가장 높아
올 상반기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나간 한국인이 사용한 카드의 절반 정도는 일본에서 결제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해외 여행지로 일본에 대한 선호가 높은 상황에서 역대급 엔저로 현지 소비가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글로벌 결제기술기업 비자VISA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한국인의 해외 여행지 카드 결제 데이터 분석’ 자료를 24일 발표했다. 올해 1~6월 해외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발생한 국내 발행 개인 비자카드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분석 자료를 보면 올 상반기 전체 해외 카드 결제액 중 아·태 지역에서 결제된 금액이 62%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53%보다 9%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아·태 지역에 이어 유럽22% 미국13% 순으로 결제액 비중이 컸다.
특히 한국 여행객들의 결제 비중이 크게 늘어난 지역은 일본이었다. 아·태 지역 전체 결제액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9%에서 올해 48%로 커졌다. 상반기 엔저 효과와 직항 항공편 확대 등으로 해외 관광지로서 일본의 인기가 더욱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도 베트남14%과 호주·태국6%, 괌3% 순으로 아·태지역 결제 비중이 높았다.
호주의 경우 지난해 4위에서 올해 3위로 올라왔다. 저비용항공사들이 호주 주요 도시에 직항 노선을 운영하며 접근성이 좋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국과 홍콩, 마카오도 지난해보다 결제액이 급증했다. 특히 중국은 지난해 초부터 국경을 다시 개방하며 결제액이 4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 성향은 국가별로 차이를 보였다. 한국인들은 일본 여행에서 쇼핑에 가장 큰돈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지출액 중 백화점에서 소비한 금액 비중이 30%로 가장 높았고 할인매장14% 의류잡화10%가 그 뒤를 이었다. 소비 금액 자체도 백화점과 할인매장에서 사용한 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4%, 102% 증가했다.
‘휴양지’ 베트남에서는 숙박21%에 가장 큰돈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에서는 식료품점16%과 레스토랑14%, 의약품12%에 가장 많은 돈을 지출했다.
올해 한국인의 해외 소비는 지난해보다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상반기 누적 거주자의 해외카드 사용액은 103억6800만 달러에 이른다. 역대 최대 수준이던 지난해 전체 사용액192억2200만 달러의 절반을 이미 넘어섰다.
김준희 기자 zuni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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