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이래 첫 파업삼성전자 노사, 임금교섭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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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삼성전자 노사가 이날 오전 경기 기흥캠퍼스에서 제 9차 임금교섭 협상에 들어갔다. 노조는 전 조합원에 대한 기본 임금 인상률 3.5% 성과급 제도 개선, 파업에 참여에 따른 경제적 보상, 노동조합창립휴가 1일 등을 요구 중이다. 특히 노사는 임금인상률을 두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사측은 기존에 제시한 기본인상률 3%를 고수하고 있다. 노조는 사측과의 협상이 어그러지자 지난달 7일 첫 연가투쟁에 나선 이후 이달 8일~10일 1차 총파업, 11일부터는 무기한 총파업을 진행 중이다. 글로벌 반도체 업황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업계는 삼성전자 파업에 따른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고 있다. 사측은 "파업이 조속히 해결되길 바라고, 노조와 조건없이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전삼노 가입자 수는 대부분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소속으로 약 3만5000명이다. 전체 삼성전자 임직원약 12만5000명의 2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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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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