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의 그늘…보험약관대출 2년새 10% 쑥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불황의 그늘…보험약관대출 2년새 10% 쑥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99회 작성일 24-07-23 06:01

본문

뉴스 기사
- 생보업계 약관대출 금리 6개월만에 0.18%P 하락
- 미래에셋·라이나·하나·IM생명 등 4%대 금리 제공
- 최근 문턱 높인 은행권 최저 금리와 액 1%P 차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고객이 낸 보험료를 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 잔액이 52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2년 새 10% 증가한 것으로 최근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금리 인상 기조와 맞물려 상대적으로 문턱이 낮은 약관대출의 증가속도가 더 빨라질 조짐이다.

22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생보사의 약관대출 잔액은 52조 3600억원으로 1년 만에 1.89% 늘었다. 기준금리가 1.5%에 불과했던 2022년 4월47조 3259억원과 비교하면 2년 만에 10.63%나 증가했다.

불황의 그늘…보험약관대출 2년새 10% 쑥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보험약관대출은 보험 보장은 유지하되 보험계약의 해지환급금 일부50~95%를 빌려 쓰는 대출이다. 해지환급금이라는 담보가 있기 때문에 각종 증빙 서류가 필요한 은행권 대출에 비해 쉽고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대출 방법이 간편한 만큼 경제 침체 시 자금줄이 막힌 가입자가 손쉽게 접근해 ‘불황형 대출’, ‘급전 창구’로도 불린다.


문제는 시중은행이 시장금리 흐름과 반대로 대출금리를 올리는 사이 보험사 약관대출 이용액이 늘었다는 점이다. 생계가 막막하거나 급전이 필요한 차주가 몰리면서 ‘불황형 대출’인 약관대출로 몰리기 때문이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서 벗어나 있는 특성도 약관대출 증가를 부채질하고 있다. 특히 약관대출 금리가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저 금리와 불과 1%포인트 내외여서 차주를 더욱 끌어들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보험사의 약관대출 금리는 올 들어 지속 하락하고 있다. 이날 생명보험협회의 7월 공시6월 취급분에 따르면 생보사의 약관대출 금리금리확정형·금리연동형 평균은 연 5.11%로 올해 1월5.29% 대비 0.18%포인트 내렸다. 전월5.11%과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생보사 약관대출 금리는 1월 이후 2월 5.16%, 3월 5.157%, 4월 5.148% 등 꾸준히 하락세를 그려왔다. 금리확정형만 떼고 보면 6개월간 하락폭은 0.31%포인트로 더 높다. 약관대출 금리확정형을 제공하는 보험사 중 4%대 금리를 주는 곳은 6곳미래에셋·라이나·하나·iM·BNP파리바·교보라이프플래닛이었다. 손해보험사 중에는 AIG손해보험이 3.83%로 보험사 중 가장 낮은 3%대를 기록했다. 이어 한화손해보험4.32%, NH농협손해보험4.52%, 악사손해보험4.56% 순이었다.

이달 19일 기준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3.96~6.553%다. 이달 1일3.67~6.726%과 비교하면 최저 금리가 0.29%포인트 올랐다. 금융당국이 최근 은행권에 가계대출 수요 조절 메시지를 연이어 보내면서 추가 인상 계획도 잡혀 있다. 이달 3·11일 각각 주담대와 전세대출 금리를 올린 국민은행은 18일 한번 더 주담대·전세대 금리를 0.2%포인트 인상했다. 신한은행도 지난 15일 은행채 5년물 기준 가계대출 금리를 0.05%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22일 한 차례 더 가계대출 금리를 올리기로 했다.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 이달 24일 금리인상을 계획 중이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급전이 필요한 소비자의 약관대출 수요가 줄지 않고 점점 늘고 있다”며 “가계대출 억제 분위기 속에서 시중은행의 대출 금리가 상승세인 데 반해 약관대출 금리는 하락세라 풍선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기업 죽이기지!” 백종원 ‘연돈볼카츠 사태 직접 해명했다
☞ 중학생 딸, 친구까지 성폭행…죽음 내몬 50대 계부 [그해 오늘]
☞ 층간 소음 신고 됐습니다 문자 받았다면...즉시 삭제해야
☞ 몸이 먼저 움직였다…비행기서 쓰러진 시민 구한 영웅[따전소]
☞ 소년이 채석장서 주운 녹슨 나사…알고보니 1800년 전 반지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새로워진 이데일리 연재 시리즈 취향대로 PICK하기]
[뉴땡 Shorts 아직 못봤어? 뉴스가 땡길 때, 1분 순삭!]
[10대의 뉴스는 다르다. 하이스쿨 커뮤니티 하이니티]
[다양한 미국 주식정보! 꿀 떨어지는 이유TV에서 확인!]
[빅데이터 AI트레이딩 솔루션 매직차트]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amp; 재배포 금지>


유은실 yes24@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078
어제
1,795
최대
3,806
전체
669,418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