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집중 교섭에도 임협 결렬…총파업 장기화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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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집중교섭에도 합의 실패...1일 이재용 회장 자택앞 기자회견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삼성전자 노사의 임금 협상 관련 집중 교섭이 최종 결렬됐다. 노조는 내달 1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앞에서 파업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31일 "집중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2023, 2024년 임금교섭이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전삼노는 임금 인상률과 성과급 제도 개선 등을 놓고 지난 8일부터 4주째 무기한 총파업을 진행중이다. 노사는 최종적으로 지난 29일부터 사흘간 집중 교섭을 했으나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전삼노는 당분간 총파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삼노는 다음 달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노조 측은 "사측의 노동 존중 없는 안건 제안으로 교섭이 결렬됐음을 알리고, 삼성전자의 실태를 사회적으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반면 사측은 이날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파업이 조기 종결될 수 있도록 노조와 지속적으로 소통과 협의를 하고 있다"며 "파업에도 고객 물량 대응에는 전혀 문제가 없고 파업이 지속되더라도 경영과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tack@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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