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건설, 정문 충돌 사고 낸 조합원 처벌불원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단독] 현대건설, 정문 충돌 사고 낸 조합원 처벌불원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40회 작성일 24-09-23 17:14

본문

한남3구역 조합원 시공사에 불만 표출… 검찰 구속영장 기각
한남4구역 현대-삼성 수주 경쟁에 영향 미칠까

[단독] 현대건설, 정문 충돌 사고 낸 조합원 처벌불원
사업비 7조원 규모의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 소속 임원이 지난 4일 시공사에 앙심을 품고 차량을 몰아 본사 사옥으로 돌진한 사건과 관련해 해당 기업인 현대건설이 운전자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현대건설과 경찰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최근 서울 종로구 계동 사옥의 정문을 차로 들이받은 한남3구역 조합원 이모씨에 대해 처벌불원 의사를 표명했다. 현대건설 측은 사건 발생 다음 날인 5일 검찰에 처벌불원서를 제출했고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이씨는 지난 4일 오후 4시40분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을 운전해 현대건설 사옥 정문을 치었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는 경찰에 재개발 사업 내용에 불만을 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근 한남4구역 조합이 내년 1월 시공사 선정 총회를 준비 중인 가운데 현대건설이 시공권를 확보한 한남3구역 부지를 활용하겠다고 홍보한 것이 발단이 됐다.

현대건설은 한남4구역 조합원들에게 한남3구역 부지를 활용해 우회도로를 만들 경우 공사비와 금융비가 줄어들고 조합원 추가분담금을 절감할 수 있다는 내용의 홍보물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건설이 제시한 사업비 감축 규모는 약 2220억원으로 알려졌다. 조합원 가구당 약 1억9000만원의 분담금을 아낄 수 있다는 계산이다.


현대건설 "원만한 사업 진행 중"… 한남4구역 수주전 긴장 모드


한남3구역 조합은 이 같은 내용에 대해 현대건설이 땅 주인인 조합과 사전 협의 없이 사용 계획을 세웠고 조합원들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현대건설은 한남3구역 사업을 원만하게 진행하기 위해 협력에 집중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한남3구역 조합과 사전 협의하지 못한 점에 양해를 구하고 현재 조합에 충분한 설명을 하고 있다"며 "상호 이익이 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씨는 민사와 관계없이 형법상 특수재물손괴죄로 현행 체포돼 사건은 검찰에 넘겨질 가능성이 크다.

경찰 관계자는 "처벌불원이 있더라도 사안이 경미하지 않거나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지 않으면 보통은 검찰에 송치한다"며 "특수재물손괴죄는 반의사불벌죄가 아니기 때문에 처벌불원서가 제출됐어도 검찰에 판단을 맡기는 게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한남3구역은 총 38만6395㎡ 대지에 지상 22층 197개동, 6006가구를 짓는 사업으로 2020년 6월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사업비 7조원, 공사비 1조7387억원 규모로 서울 최대 재개발로 손꼽힌다. 지난해 11월 이주를 시작해 2026년 착공 예정이다.

인접한 한남4구역은 지난 20일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를 내 국내 시공능력평가 1·2위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수주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건이 한남4구역 수주전에도 영향을 미칠지 긴장하는 분위기다. 현대건설은 한남3구역에 이어 한남4구역을 수주해 디에이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는 것이 목표다.

[머니S 주요뉴스]
결혼 5년 만 수현 이혼 "차민근 위워크 전 대표와 각자의 길"
[단독] 현대건설, 정문 충돌 사고 낸 조합원 처벌불원
"배드민턴 실패보다 더 충격적"… 이용대, 이혼사유 뭐길래?
패션업계 불황에도 이랜드 효자 된 미쏘, 비결은
몸통 잘린 채 움직이는 랍스터… "잔인해" vs "가보고 싶다" 갑론을박
"너 아직도 사기 치냐?"… 동창생 머리 툭 친 40대, 2심서 감형
"다이어는 쭉 벤치행"… 김민재 빠른 발, 주전 경쟁 승리 이끈다
"2차 사과 소용 없었나"… 곽튜브 부산콘서트 취소
"선 넘었다"… 중국, 돌솥비빔밥 체인점 1000개 돌파?
50대 이영애, 초미니→싸이하이 부츠까지…남다른 패션 소화력
"손흥민 아니었다니"… 런던서 찰칵 세리머니, 닮은꼴 남성?
"치명적인 볼살 좀 봐"… 홍현희♥제이쓴 아들, 똥별이 美쳤다
3기 신도시 본청약 시작… 인천 계양 1106가구 공급
62번 아픔 이겨낸… 문정민 "골프는 내 인생의 전부"
[특징주] 코칩, 삼성전기 초소형 전고체 배터리 세계 최초 개발… MLCC 공급사 강세


이화랑 기자 hrlee@mt.co.kr

ⓒ 머니S amp;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491
어제
1,981
최대
3,806
전체
760,986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