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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2Q 매출 역대 최대…유류비·인건비에 영업익은 뒷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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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9회 작성일 24-08-0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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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매출 4조237억…역대 분기 최대
영업익은 4134억…전년比 12%↓
유류비·인건비 증가 영향

대한항공이 올해 2분기 4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다만 유류비와 인건비 등이 늘어난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줄었다.


7일 대한항공은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매출 4조237억원, 영업이익 4134억원의 잠정실적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하며 역대 분기 최대 기록을 썼다. 반면 영업익은 11.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6.0% 줄어든 349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한항공 측은 "계절 변화에 따른 노선별 여객 수요 증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항공 화물 수요를 적극 유치한 결과"라며 "다만 유류비 단가가 올랐고, 사업량 증가에 따른 인건비 및 유류비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줄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2분기 여객사업 매출은 2조44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중국을 포함한 전체 노선 공급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효과다. 미주와 유럽 노선의 상용 및 개인관광 수요 강세도 보탬이 됐다.


화물사업 매출은 중국발 전자상거래 물량 유치로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난 1조972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산업 업황이 개선되면서 안정적인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3분기에도 긍정적인 실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3분기 여객사업은 하계 성수기 수요 집중기간 내 증편 및 부정기 확대 운영 등으로 수익을 극대화할 예정"이라며 "화물사업은 전자상거래 수요를 전세기 편성 등으로 적극 유치하고 유연한 노선 편성으로 경쟁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대한항공 2Q 매출 역대 최대…유류비·인건비에 영업익은 뒷걸음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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