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투사 꿈 이룬 대신증권…초대형 IB 이름값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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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째 종합금융투자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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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대신증권이 대형증권사의 상징인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로 지정됐다.
지난 24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통해 대신증권에 대한 종투사 지정을 심의·의결했다. 이로써 대신증권은 국내 10번째 종투사가 됐다.
종투사는 증권사를 대형화자기자본 3조원 이상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로 지난 2013년 도입됐다.
종투사가 되면 활용 가능한 신용공여한도가 자기자본의 100%에서 200%로 늘며 기업신용 공여업무를 할 수 있다. 또 헤지펀드에 자금대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PBS도 가능하다.
대신증권의 지난해 10월 4801억원의 계열사 배당으로 자기자본을 늘리면서 종투사 선정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대신증권은 지난 10여년 간 증권 자본을 활용해 저축은행을 인수하고 자산신탁을 설립하는 등 여러 사업영역의 완전자회사를 뒀다. 자본 늘리기에 몰두해 덩치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사업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단 전략에 따른 것이다.
이 때문에 당초 ‘빅5’라 평가받던 대신증권의 자기자본 기준 순위는 다소 하락했지만 결과적으로 자회사의 성장과 이에 따른 배당으로 자기자본을 확충함으로써 외연 확장과 내실을 모두 이룰 수 있었다.
증권업계에선 대신증권이 내침김에 자기자본을 4조원으로 늘려 초대형IB로 도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9월 말 기준 대신증권 자기자본은 3조1180억원별도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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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대신파이낸셜그룹 본사 사옥인 ‘대신343’을 기초로 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대신증권이 종투사에 이어 초대형IB까지 덩치를 키우면서 국내 증권업계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원에 따르면 앞서 종투사로 선정된 9개 증권사의 수익에서 IB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0년 8%에서 2021년 21%로 증가했다.
때문에 그간 신규 기업공개IPO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발굴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온 대신증권이 종투사로 합류하면 대형증권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체질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IB부문에서 1101억원의 수익을 올린 대신증권은 올해는 3분기까지 990억원을 벌어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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