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보다 비싼 배춧값 잡는다…정부 "중국산 배추 수입 추진"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한우보다 비싼 배춧값 잡는다…정부 "중국산 배추 수입 추진"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46회 작성일 24-09-24 13:19

본문

기사 이미지
기사 이미지
[서울신문]정부가 여름철 폭염과 가뭄 여파로 천정부지로 치솟은 배춧값을 잡기 위해 중국산 배추 수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배추 한 포기당 소매가격은 8989원으로 집계됐다. 전날인 19일에는 9337원을 기록해 올해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1년 전 대비 69.49%, 평년 대비 32.65%가 각각 상승한 수준이다.

전통시장 등에서 판매되는 소매가격은 2만~2만 3000원 수준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일단 당분간 배추 공급량이 감소할 것으로 판단해 수급 안정을 위해 중국에서 신선 배추를 수입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산 배추 수입은 2010년, 2011년, 2012년 2022년에 이어 다섯번째다.


농식품부는 우선 오는 27일 수입 배추 초도물량 16t톤을 들여온다. 이후 중국 산지 상황을 보면서 수입 물량을 확대해간다는 방침이다. 수입 배추의 수요처는 외식업체, 식자재업체, 수출 김치 업체 등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서 수입한 물량 중에서도 가정용 소비로 풀린 것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국내산 배추는 산지 출하량이 많은 시기에 단계적으로 수매하고, 정부 가용 물량을 상시로 확보한 뒤 산지 상황에 따라 시장에 공급한다. 아울러 산지 유통인과 농협이 물량을 시장에 조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출하 장려금을 지속 지원하고,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다음 달 2일까지 대형마트 등에서 최대 40%까지 할인을 지원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비교적 장기간의 기록적 폭염으로 생육 환경이 좋지 못한 게 자연스럽게 가격 상승으로까지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배추의 주 생산지로 꼽히는 강원 역시 예년에 비해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날씨가 이달까지 이어졌다. 서울 또한 지난 18일 사상 처음으로 9월 중순에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여름 배추 재배면적이 줄어든 영향도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여름 배추 재배 면적은 전년 대비 5.3%, 평년 대비 4.9% 줄었다. 가을배추 역시 재배 의향 면적이 전년 대비 2.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가을배추 출하 가격이 내려간 탓에 올해는 다른 작물로 전환하려는 농가들이 늘면서다.

유통업계는 10월 중순 가을배추 물량 출하 전까지 여름배추 물량 부족에 따라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여름철 폭염과 최근 호우 등으로 채솟값은 전반적으로 강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조사 기준 전날 무 소매가격은 1개에 3921원으로 1년 전보다 66.9% 올랐고 평년과 비교해 42.8% 비싸다. 여름철 고온으로 인해 작황이 부진한 데 따른 것이다.

또한 배추김치 대체재로 무 김치를 찾는 사람이 늘어 가을무가 나오는 10월 하순 전에는 무 가격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농식품부는 최근 내린 비로 주산지에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것에 따라 상춧값은 이달 하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오이는 다음 달 중순부터는 출하 지역이 확대돼 공급이 늘어, 가격이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강세를 보였던 사과, 배 등 과일값은 안정적인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홍로 품종 사과 가격이 내림세를 보이고 신고 품종 배 가격 역시 1년 전 평년보다 낮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승연 기자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 김호중 ‘절뚝절뚝’ 흉내 낸 앵커 “말로 했어도 될 것을…” 사과
☞ ‘건강이상설’ 돌던 정형돈, 안타까운 소식…“마지막 기회일 듯”
☞ “아빠, 밖이 바다처럼 됐어” 중학생 딸의 마지막 전화
☞ “女스토킹에 나체 사진 소장한 前남친 못 잊겠다” 사연
☞ “술 마셨죠?” 음주헌터 유튜버 따돌리다 ‘쾅’…30대 운전자 사망
☞ “전화 92번 돌렸지만 병원 못 갔다”…‘경련’ 30대女 심정지→사망
☞ 오상욱, ‘♥日모델’ 열애설 침묵했는데…“이런 애인 최악”
☞ 무당 됐다더니…‘순돌이’ 이건주 근황 ‘소름 신점’ 공개
☞ 16년 만에 발견된 시멘트 속 시신… 범인은 그 집서 8년간 살았다
☞ “사탕 줄까?” 유괴범에 속은 6세 꼬마…73년 만에 가족 찾은 사연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886
어제
2,004
최대
3,806
전체
763,385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