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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갈 때 영문 처방전 챙겨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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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5회 작성일 24-08-08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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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갈 때 영문 처방전 챙겨야 하는 이유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서 한 시민이 상비약을 구매하고 있다. /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여름 휴가철을 맞아 산과 바다,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다. 멀리 장거리 여행을 떠날 때 반드시 챙겨야 할 필수품이 상비약이다. 휴가지에서 예상치 못한 사고 등으로 인한 상처나 질환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했다간 호미로 막을 화를 가래로 막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휴가를 떠나기 전 상비약으로 챙겨야 할 약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또 이 약들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국민건강지식센터의 도움을 받아 정리해봤다.


◇상비약, 어떤 걸 챙겨야 할까?

해열·진통·소염제, 지사제, 소화제, 종합감기약, 살균소독제, 상처연고, 모기 기피제, 멀미약, 일회용 밴드, 소아용 지사제·해열제, 고혈압·천식 등 평소 복용하는 약이 기본적이다.

특히 가족 중 고혈압, 당뇨, 천식 등 만성질환으로 매일 약을 복용해야 하는 사람이 있다면 반드시 여유로 며칠분을 더 챙겨가는 것이 좋다.

또 함께 휴가를 떠나는 일행 중 만성질환자가 여러 명이라면 약마다 복용해야 하는 사람을 구분하여 명기해 먹지 말아야 할 약을 잘못 복용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약의 유효기간 반드시 확인하기

상비약은 대부분 집에 있는 의약품을 챙기곤 한다. 하지만 만약 의약품이 유효기간이 지난 것이라면 약이 필요한 상황에서 그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고, 약이 변질됐을 경우에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휴가를 떠나기 전 의약품을 챙길 때에는 반드시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그 기간이 넘은 약은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것을 구입해야 한다.

대부분의 약제는 유효기간이 보통 2년이다. 단 이는 허가된 보관 조건에 맞게 보관됐을 때 이야기다. 특히 개봉된 상태에서는 주위 환경에 의해 변질 또는 훼손되지 않도록 주의해 사용해야 한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원래 포장된 그대로 약 챙기기

여행 시 짐을 챙기다 보면 가져가야 할 물건들이 점점 늘어나 부피를 줄이기 위해 상비약의 박스 포장을 벗겨내거나 다른 용기에 덜어가곤 한다.

하지만 박스 포장을 벗길 경우 해당 약의 용량 및 용법 등의 주의사항을 확인하기 어렵다. 더욱이 다른 용기에 담아간 경우에는 약의 품질이 저하되거나 다른 약과 혼동될 수 있어 가급적 원래 포장된 상태로 챙겨야 한다.

◇직사광선·습기를 피하고 흡입제는 반드시 뚜껑 닫아 보관해야

일반적으로 약은 직사광선과 습기를 피해 상온에 보관해야 한다. 짐을 야외에 보관하거나 배낭을 메고 이동해야 할 경우 비나 불볕더위에 약이 노출될 수 있으므로 지퍼백 등 방수와 방습이 가능한 곳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

흡입제를 보관할 때는 흡입구를 마른 티슈나 천으로 닦아주고, 물이나 다른 액체를 사용해서 씻지 말아야 한다.

또 흡입제는 다른 약들과 마찬가지로 직사광선을 피해서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만성질환자는 해외여행시 영문 처방전 준비

해외여행 중에도 방심은 금물이다. 건강한 사람도 갑작스레 병원이나 약국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만성질환자는 이를 대비해 해외여행시 자신의 병명과 현재 상태가 영문으로 기술되어 있는 처방전을 준비해두어야 한다.

처방전은 해외여행 시 항공기 탑승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소염제, 내복약, 외용연고 등의 의약품은 항공기 객실과 위탁 수화물에 반입이 가능하지만, 국제선의 경우 액체, 분무, 겔류의 의약품은 필요한 용량에 한하여 반입이 허용되기 때문에 처방전 등의 증빙서류가 필요할 수 있다.

sssunhu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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