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대폭락에···빚투 하루만에 1.3조원 줄었다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코스피 대폭락에···빚투 하루만에 1.3조원 줄었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97회 작성일 24-08-08 18:36

본문

뉴스 기사
7일 신용융자 17조 7191억 원;역대 하락폭에 투자 심리 위축;반대매매도 이틀 간 600억 수준;"추가 하락 가능성···단기 변동성↑"

코스피 대폭락에···빚투 하루만에 1.3조원 줄었다
코스피가 1% 넘게 내리며 하락 출발한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지난달 20조 원 이상을 육박하던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가 하루 만에 1조 원 넘게 줄었다. 지난 5일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추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여파다. 지난 7일 신용거래 융자 금액은 17조 원대로 쪼그라들었고,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금액도 200억 원 이상을 기록했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7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17조 7191억 원을 기록했다. 6일 19조 554억 원에서 하루 새 무려 1조 3363억 원이나 급감한 것이다. 역대 최대 낙폭이다.


신용융자 잔액은 투자자들이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매수신용거래한 뒤 아직 갚지 않은 금액을 말한다. 잔액 규모가 커질수록 빚을 내서 투자에 나선 이들이 많다는 의미다. 신용융자 잔액은 지난 3월 19조 원을 넘어선 뒤 줄곧 19~20조 원대를 기록해왔다.


빚투 금액이 급감한 것은 지난 5일 국내외 증시가 곤두박질치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결과로 풀이된다. 코스피 지수는 6일에 이어 7일 연이틀 반등하는 데 성공했지만, 이날은 0.45% 하락하며 약보합세를 보였다. 상당수 국내 증권사들은 폭락 이후 급하게 하반기 증시 전망을 보수적으로 변경하고 나섰다. 삼성증권은 코스피의 하반기 예상 범위를 기존 2650~3150에서 2400~2950으로 낮췄고 연내 최대 3200까지 오를 것으로 봤던 대신증권도 그 범주를 2300~2900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반기 지수 범위를 2500~3100으로 예상했던 NH투자증권은 코스피가 11월 미국 대선 전까지 2600~2800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입장을 바꿨다.


폭락 여파로 단기 외상 거래가 청산되는 사례도 급증했다. 금투협에 따르면 6일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매매 금액은 433억 원,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은 4.6%로 집계됐다. 반대매매 금액과 비중 모두 공매도 금지 직전인 지난해 11월 3일 이후 최대치다. 반대매매는 6일에 이어 7일에도 214억 원을 기록했다. 반대매매는 증시가 급락하기 전까지만 해도 올 들어 줄곧 100억 원 이하 수준에 머물러왔다.


미수거래는 개인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하고 난 뒤 2영업일 뒤인 실제 결제일T2일 안에 결제대금을 갚는 초단기 외상 거래다. 만기를 보통 3개월 안팎으로 설정하는 신용융자 거래와는 구분된다. 미수금은 투자자가 미수거래 대금을 갚지 못해 생긴 일종의 외상값으로, 투자자가 이 외상값결제대금을 납입하지 못하면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로 처분해 회수하는데, 이를 반대매매라고 한다.


반대매매가 급증할 경우 증시가 또 다시 하락세를 이어갈 우려가 높아진다. 반대매매 물량이 출회되면서 다시 주가가 폭락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날 증시는 약보합을 보이면서 추가 하락이 반대매매 규모를 키우는 부담은 일정 부분 해소됐다. 금융투자 업계의 한 관계자는 “추가 폭락이 나타나면 반대매매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며 “증시의 변동성이 여전히 극심한 상황에서 지수 하락 요인인 반대매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동헌 기자 kaaangs10@sedaily.com

[서울경제 관련뉴스]
“싸우려는 의도 아니었다”는 안세영, ‘협회’와 대화 나설까
4강 오른 여자탁구 단체전팀 ‘삼겹살 파티’···얼굴에 웃음꽃 피었다
전자발찌 1호 연예인 고영욱 “형편없이 늙는 거 같아서” 유튜브 개설 ···비판에도 벌써 조회수 18만
[단독] 마약동아리 회장이 과시하던 BMW···알고보니 불법개조 중고차에 송사도 휘말려
대체복무 중인데···BTS 슈가, 전동킥보드 음주운전→사과 "범칙금·면허 취소"종합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384
어제
2,068
최대
3,806
전체
697,735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