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정말 지갑 사라지겠네"…하루 1조원 가까이 00로 샀다, 뭐길래 > 경제기사 | economics

간편지급 서비스 이용 규모가 올 상반기 10% 넘게 증가했다. 특히, 하루 평균 2971만건, 9302억원 정도가 카카오페이·삼성페이·애플페이 등으로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간편지급 서비스 하루 평균 이용 건수와 이용액은 각각 2971만건, 93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11%씩 늘었다.

간편지급은 앞서 2015년 3월 공인인증서가 폐지된 뒤 비밀번호, 지문·얼굴 등 생체정보를 비롯한 간편 인증 수단만으로 지급이 가능한 서비스를 의미한다.

기존에는 간편결제로 불렀으나 지급결제제도상 ‘지급-청산-결제’ 중 지급단계에 해당해 간편지급이 더 정확한 표현이다.

간편지급 서비스 제공자에 따라 이용액을 살펴보면 전자금융업자1일 4661억원의 비중이 49.6%로 가장 컸고 휴대폰제조사2374억원·25.3%가 뒤를 이었다.

전자금융업자의 서비스 중에서는 선불금 기반 간편지급1570억6000만원이 33.7%로 가장 많았다.

상반기 선불금 기반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액8987억원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0.5%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신용카드와 계좌이체 지급대행이 증가한 가운데 가상계좌 지급대행이 배달 등 용역대금 및 도소매 판매대금을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선불 전자지급서비스는 추세적으로 이용이 늘고 있는 가운데 간편지급이나 간편송금이 높은 증가를 보였다”며 “전자지급결제 대행 중 티몬과 위메프가 4월부터 조사대상에서 제외 됐으나 규모가 크지 않아 영향이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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