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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체질개선으로 재도약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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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8회 작성일 24-09-2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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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김 대표이사 부임 후 사업 체질 개선 힘써
포트폴리오 재정비·유통 효율화로 적자 폭 줄이기
부진한 브랜드 정리…럭셔리 브랜드 3개 이상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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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청담사옥 전경.

아시아투데이 이창연 기자 = 신세계인터내셔날 패션부문이 브랜드 포트폴리오 재정비에 집중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수익성을 회복해 적자 폭을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22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회사는 수입 브랜드와의 유통계약이 종료되면서 감소한 실적을 회복하고자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고 유통 효율화를 진행하는 등 체질 개선을 단행한다. 또한 회사가 자체 운영하는 브랜드 사업을 통합 및 리빌딩 함으로써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윌리엄 김 신세계인터내셔날 총괄 대표이사는 지난해 1월 부임 후 11개 브랜드와 계약을 종료하고 4개 브랜드를 신규 론칭했다. 그 결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8.9% 증가했다. 6개 분기 만에 영업이익 반등에 성공한 셈이다.


올해는 더로우·에르뎀 등 럭셔리 브랜드 3개 이상을 론칭해 매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9월 국내패션 전문성 및 시장 지배력 강화를 목적으로 자체 브랜드 보브와 지컷을 자회사 신세계톰보이에 영업양도 했다. 브랜드 리빌딩을 진행해 디자인·마케팅 역량 강화는 물론 최적의 투자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회사는 라이센싱 사업을 다양한 범주에 활용해 국내에 그치지 않고 중국·일본 등 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미국의 모터사이클 브랜드 할리데이비슨의 브랜드 정체성을 활용한 이달 론칭하는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가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디지털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온라인 채널 에스아이빌리지를 육성키로 했다. 신규 회원 유입을 위해 색다른 컨텐츠 확보와 라이브 방송, 온라인 제휴 등을 이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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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spyear9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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