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규 코인원 CPO, 성추행 의혹 발칵…회사 대응 미흡 지적도 > 경제기사 | economics

이용규 코인원 CPO.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형진·이준현 기자] 국내 3위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원에서 고위 임원이 여성 직원들을 대상으로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문제는 회사의 사후 조치도 미흡했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20일 코인원과 언론 등에 따르면 이용규 코인원 CPO최고제품책임자는 최근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되면서 징계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용규 CPO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같은 회사 여성 직원 2명을 대상으로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코인원 측은 지난 7월경 관련 신고 접수를 받아 조사를 착수해왔다. 이후 8월경 인사위원회를 구성해 징계를 결정했다.

그러나, 코인원은 구체적인 징계 수위를 공개하지 않았으며, 현재 정상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원 여의도 사옥. 사진=연합뉴스

일각에서는 회사 직원들에게 해당 내용을 공지하지 않고, 징계를 몰래 내려 쉬쉬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코인원은 성추행 의혹이 제기되자, 9월 사내공지를 통해 징계 사실을 알렸을 뿐 인사 구성 명단, 구체적인 징계 수위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코인원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해당 사건에 대해서 아무것도 밝힐 게 없으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사후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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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