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증권, 유사 비교 종목 대비 저평가로 상승 여력"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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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뮤직카우가 국내 증권사들이 ‘음악증권’에 대해 분석한 보고서를 잇따라 내놓으며 투자 자산으로서 가치에 대해 분석하고 나섰다며 19일 밝혔다.
지난 11일 키움증권은 뮤직카우의 음악수익증권 가치산정 방법에 집중한 ‘음악 비금전신탁수익증권 밸류에이션 방법론’이란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세계 음악 산업의 성장성을 바탕으로 분산 투자 시 고려할 수 있는 자산으로 음악저작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며 저작권의 꾸준한 현금 흐름 특성에 따라 안정적 수익을 원할 경우 음악 투자에 대한 긍정적 검토가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음악 저작권료 징수 시점과 배분 시점이 수개월의 차이를 갖는 점에도 주목하며 저작권료나 음악증권의 가격 상승 예상이 가능하다고도 분석했다.
보고서에서는 음악수익증권의 밸류에이션 방법도 다뤘다. 뮤직카우는 주가수익비율PER 방식에서 착안한 상대평가 가치모델인 ‘저작권료 수익비율’을 도입해 음악수익증권 가치산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상장 예정곡과 유사한 저작권료 패턴을 보이는 유사평가군Peer Group을 선정하고, 선정된 유사 평가군의 저작권료 수익비율을 상장 예정곡의 연간 저작권료에 대입해 시가 총액을 도출하고 있다.
보고서는 뮤직카우가 선정한 유사평가군과의 비교를 통해 음악증권에 대한 투자 적정성을 판단할 수 있다고 봤다. 예시로 그룹 지오디god의 곡 ‘왜’ 음악증권 가격이 23% 상승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언급하고, 저작권료 추정을 통한 내부수익률 비교로 해당 곡의 기대 수익률을 8~10%로 계산했다.
또 음악 수익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인 장르·아티스트 유형·발매 시기 등을 고려한 유사평가군 선정 기준을 새롭게 제시하며 현금흐름 외에 음악의 특징을 고려한 정성적 기준으로 유사평가군을 선정하고 비교해보는 과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기도 했다.
키움증권은 “음악증권에 대한 벨류에이션 체계화는 관련 시장이 초기 형성 과정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발행 사례와 데이터 축적이 중요”하다며 “현재 뮤직카우가 매달 3~5개 음악증권을 발행하며 그 기반을 마련하고 있는 만큼 토큰 증권 법제화 전 뮤직카우를 중심으로 한 발행 사례와 데이터가 충분히 축적된다면 밸류에이션 기준이 체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한화투자증권이 발표한 산업분석 리포트 ‘낯선 조각투자, 쉽게 풀어보기’에서는 뮤직카우가 최근 공개한 god ‘왜’와 이찬원 ‘딱! 풀’ 음악증권이 개별적으로 다뤄지기도 했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음악저작권은 최근 몇 년간 글로벌 금융업계에서 새로운 투자 자산으로 주목받아 왔으나 개인이 접근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투자자에겐 단순한 금융 투자를 넘어선 문화적 가치 투자의 경험을, 문화 생태계엔 새로운 유동성을 불어넣어 더 나은 창작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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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s@heraldcorp.com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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