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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바잉 어게인?…서울 아파트값, 6년 만에 최대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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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3회 작성일 24-09-1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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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27% 급등…성동·서초·강남 등 위주로 매수심리 회복
전국 주택 매매가 0.24% 올랐지만 비수도권은 여전히 ‘하락세’


패닉바잉 어게인?…서울 아파트값, 6년 만에 최대폭 상승



지난달 서울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매매가격이 5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패닉바잉’을 이어갔던 지난 정부 최대 상승폭에 근접한 수치다.


한국부동산원이 19일 발표한 ‘8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83% 올랐다. 2019년 12월0.86% 이래 최대 상승폭이다. 서울의 매매가 오름세에 수도권도 0.53%까지 상승폭을 키웠다. 반면 지방은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의 매매가 상승세는 아파트값 급등이 주도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달 대비 1.27% 올라 2018년 9월1.84% 이후 7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립주택0.23% 및 단독주택0.24% 상승폭과 비교했을 때 압도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부동산원은 “서울 신축·대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회복되고 상승거래가 발생하는 등 전국에서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서울 성동구가 전달1.94%에 이어 8월에도 2.00% 오르며 가장 크게 뛰었다. 서초1.89%, 강남1.36%, 송파1.59% 등 강남 3구 역시 1% 이상 올랐다. 마포구1.05%, 영등포구1.09%도 상승폭이 커졌다.

수도권의 상승폭이 커지면서 전국 주택 매매가는 0.24% 올랐다.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던 전달0.04%→0.15%보다도 더 오른 것이다. 반면 지방의 주택가격은 0.04% 떨어지면서 전달-0.08%보다 낙폭은 줄였으나 하락세를 지속했다.

전국의 주택전세가격지수도 전달0.16%보다 상승세가 과열되면서 0.22% 올랐다. 서울은 0.52% 상승하면서 전월0.54%보다 다소 둔화됐으나 오름세가 계속됐다. 수도권은 인천의 전세가격 상승폭0.34%→0.74%이 커지면서 지난달 0.46%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지난달 0.86%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공급물량 영향이 있는 일부 지방은 하락했으나, 서울·수도권은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물 부족이 이어지며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도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8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을 살펴보면 전국 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공급면적 기준는 568만2000원으로, 전달568만1000원보다 0.02% 올랐다. 전년 동월501만원과 비교하면 13.42% 상승한 수치다.

지난 7월 분양가 고점을 찍었던 서울과 수도권의 분양가는 다소 하락했다. 서울의 ㎡당 분양가는 1304만3000원으로 전월1331만5000원보다 2.04% 떨어졌다. 수도권의 ㎡당 분양가도 830만7000원으로 전월839만1000원보다 1.00% 내려갔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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