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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임박하자 움직이는 개미들…대차잔고에 000 쌓아뒀다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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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3-30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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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공매도 재개 앞두고 대차잔고 증가
공매도 임박하자 움직이는 개미들…대차잔고에 000 쌓아뒀다 [투자360]
[챗 GPT를 사용해 제작했음·망고보드]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오는 31일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탐색전에 들어갔다. 공매도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대차잔고엔 한 주간 4000억원 이상 증가한 종목도 나와 증권가에선 경계의 목소리도 나온다.

통상 공매도를 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차입물량부터 확보해야 하는데,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가 대차잔고다. 대차잔고는 기관이나 외국인이 주식을 빌려 간 뒤 아직 갚지 않은 물량을 말한다.

따라서 대차잔고 추이를 통해 해당 종목에 대한 기관 및 외국인의 매도 압력 혹은 공매도 청산 가능성 등을 유추할 수 있다.

28일 코스콤 체크에 따르면 공매도를 앞둔 지난 일주일 간3월 24일-27일, 종가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LG 에너지솔루션의 대차잔고액이,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코프로의 대차잔고액이 가장 크게 늘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4거래일간 대차잔고액이 약 4091억원 불어났으며 이번 달 들어서는 1조원 이상 증가했다.

코스피 시장에선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KODEX 2002474억·한화에어로스페이스2429억·TIGER TOP101274억·TIGER 2001185억·현대차882억·카카오876억·삼성바이오로직스826억·기아 729억 순으로 대차잔고가 급증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에선 982억 증가한 에코프로에 이어 에코프로비엠449억·알테오젠420억·루닛317억·레인보우로보틱스306억·네이처셀265억·JYP Ent123억·HLB114억·바이넥스107억 순으로 대차잔고액이 늘어났다.

특히 에코프로는 공매도 재개 시 가장 큰 낙폭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높은 대차잔고액은 물론 선물 미보유 종목이기 때문이다. 대차잔고도 높은데 개별주식 선물도 존재하지 않는다면, 하락에 베팅하는 ‘숏 포지션주식이나 통화 또는 선물이나 옵션 등을 매도한 상태’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공매도 재개에서 강화된 시스템의 핵심은 ‘차입계약의 확정’으로, 매도 가능 잔고를 확인한 뒤에만 공매도 주문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며 “결국 대차잔고가 증가한 종목이 공매도 가능 종목의 우선 후보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그러면서 “최근 대차잔고 증가가 두드러진 종목을 보면, 코스피에서는 2차전지·조선·방산·전력 인프라 관련 기업들이 다수 포함돼 있고, 코스닥에서는 2차전지·게임·엔터·바이오 종목들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뚜렷했다”며 “공매도 대상 종목을 추정할 때는 밸류에이션이나 수익률보다 대차잔고의 증가 여부가 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포스코퓨처엠과 한미반도체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에코프로머티와 ▷LG에너지솔루션은 대차잔고 증가분이 유동주식 대비 4% 이상을 차지했다.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것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서 매도한 뒤, 일정 기간이 지나 주가가 떨어지면 다시 그 주식을 사서 갚는 투자법이다. 따라서 대차거래 잔고가 늘어난 기업은 향후 주가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가 많다는 걸로 해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는 “대차잔고가 늘어나면 공매도를 앞두고 차익실현을 하려는 움직임으로 단정 지어서는 안 된다”며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희철 iM증권 연구원은 “2월 말부터 지금까지 대차잔고 수량이 20% 증가한 곳들이 많은데 이는 사실상 헤지손실 회피 물량이라고 보인다”며 한미반도체와 두산로보틱스, HD현대중공업 등 역시 헤지 물량으로 대차잔고 수량이 증가한 것으로 봤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 또한 “지난 2월 말 금융위가 공매도 재개를 공식화한 이후 공매도의 선행지표로 해석되는 대차거래잔고수량은 3월 한 달 동안 코스피와 코스닥 각각 20.2%, 43.5% 증가한 상황”이라며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들이 공매도 시행을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짚었다.

그러나 이 연구원 역시 공매도 재개는 단기적인 수급 노이즈에 그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오히려 이 같은 수급 노이즈는 역설적으로 특정 업종에 투자 기회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민섭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매도가 재개되면 대차잔고가 급격히 늘어나는 종목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해당 업종과 종목에 공매도세가 몰릴 만한 유인이 있는지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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