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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님들 보수 못 드려서"…새벽배송 책임지던 이곳, 자금난에 3주 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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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5-04-02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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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프레시 새벽배송 일시중지
지분 17% 보유 최대주주 KT
자금난 속 투자유치 지연되자
배송기사들 대금 정산 못해

업체 난립에 경쟁 갈수록 격화
쿠팡·컬리 등 자체배송 선회
amp;quot;기사님들 보수 못 드려서amp;quot;…새벽배송 책임지던 이곳, 자금난에 3주 셧다운


새벽배송 대행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물류업체 팀프레시가 자금난으로 인해 일부 서비스를 중단했다. 투자금 납입이 지연되면서 택배기사 보수 지급이 어려워졌다는 이유다.


이를 두고 물류산업의 구조적인 자금난에 팀프레시의 경영 실패가 더해진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투자금 납입이 일시 지연된 정도로 핵심 서비스를 3주 동안이나 전면 중단한 것은 그만큼 사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이에 따라 취약한 재무 상태가 더욱 악화되고 있다는 방증이란 얘기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팀프레시는 전날부터 새벽배송 서비스를 중단했다. 팀프레시는 고객사에 보낸 공문을 통해 “4월 1일로 계획됐던 투자금 납입 일정이 지연됨에 따라 배송기사님들의 운행 거부가 예상된다”고 서비스 중단 사실을 알렸다. 팀프레시는 새벽배송 서비스를 오는 21일 재개할 예정이다.

2018년 창업한 팀프레시는 기업 간 거래B2B 물류업체다.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들의 새벽배송 대행이 주력 사업으로, 사업의 시장 점유율은 95% 이상으로 알려졌다. 매출액은 창업 첫 해 연결 기준 27억원에서 지난해 5444억원으로 200배 이상 급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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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프레시는 2022년 시리즈D 투자 라운드에서 1320억원의 기관 자금을 유치하는 등 누적 투자 유치액이 2000억원에 달한다. 이성일 대표가 지분 12.74%를 보유한 최대주주고, 2대 주주는 11.42%를 보유한 KT다. KT는 2022년 6월 1600억원 시리즈D 투자유치 당시 553억원을 투자했다. 그해 3월 KT와 팀프레시가 물류 전문업체 롤랩을 합작법인 형태KT가 지분 80%, 팀프레시 20%로 설립하며 인연을 맺었다.

외형이 급성장했지만 팀프레시의 수익성은 계속 악화했다. 2021년 224억원 수준이던 영업적자폭은 2022년 481억원, 2023년 541억원에 이어 지난해 781억원으로 커졌다. 팀프레시 측은 “매출 대비 적자 비율은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추가 투자를 유치하지 않으면 서비스 운영이 불가능한 수준까지 이른 셈이다.

팀프레시 실적 악화는 대행업체 난립으로 경쟁이 격화된 데다 쿠팡·컬리 등 주요 새벽배송 고객들이 자체 물류를 구축한 결과다. 새벽배송은 배송 건당 상품 가격의 약 10% 수준의 수수료를 받는 모델이다. 대형 고객들의 대규모 주문을 따내지 못하면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다.

팀프레시는 지난해 초부터 시리즈E 투자 라운드를 진행해왔다. 이 투자로 흑자 전환을 이뤄 추가 자금조달 없이 곧바로 기업공개IPO로 향하는 전략이었다. 하지만 장기간 투자 유치에 실패했고, 올해 들어 지난달 300억원 투자가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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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프레시 관계자는 “당초 2월 28일까지 투자금을 지급받기로 했지만 투자사 내부의 행정절차가 길어지며 투자금 납입이 3월 중순으로 한 차례 미뤄지고, 다시 4월 10일로 미뤄졌다”고 설명했다. 팀프레시는 새벽배송에 약 400명의 기사를 투입하고 있다. 대금 정산이 지연돼 이들이 배송을 멈추면 서비스에 타격이 가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서비스 중단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투자금이 납입돼 배송기사들과 다시 협의를 마치면 새벽배송을 재개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물류업계에서는 팀프레시에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한 번 배송이 중단된 곳을 믿고 물건을 맡길 고객사는 많지 않을 것”이라며 “재개한다 해도 기존 고객사들도 거래를 주저할 것”이라고 했다.

팀프레시는 투자금을 추가로 유치해 사업을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이커머스 물류업에 대한 시장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투자금을 유치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또 다른 유통업계 관계자는 “신선식품 대표 플랫폼 컬리도 IPO를 못하는 상황에서 이보다 규모가 작은 회사가 수년째 적자가 쌓이고 있는데 투자금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19 때 우후죽순 생겨난 물류 스타트업들이 후속 투자 유치 실패로 무너지는 사례는 더 생겨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때 이커머스 수요가 폭증할 때 그때 기준으로 기업가치를 평가받아서 투자를 받아놓고 실제 수익이 나는 사업으로 전환하지 못한 기업이 상당하다. 투자금으로 버티고 살고 있는데 돈줄이 마르면 직원 월급도 주지 못하는 기업이 많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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