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 전환 실탄 챙긴 요기요, 이용자 잡기 절치부심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흑자 전환 실탄 챙긴 요기요, 이용자 잡기 절치부심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4-12-26 05:52

본문


흑자 전환 실탄 챙긴 요기요, 이용자 잡기 절치부심

요기요 운영사 위대한 상상 회사 전경 요기요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구독제 서비스로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배달앱 요기요가 떠나간 이용자의 발길 되돌리기에 나섰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주머니 사정이 가벼워진 틈을 타 대규모 경품·할인 행사를 열어 기존 이용자는 록인lock-in하고 신규 이용자는 끌어당기겠다는 전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요기요는 이달 말까지 2024 연말 골든 위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기간 요기요는 △연말 할인 대전과 △요기로또를 통해 경품 1억 원치를 지급한다.

29일까지 열리는 연말 할인 대전에서는 피자, 치킨 등 총 20개의 대형 브랜드 할인쿠폰을 매일 하루에 세 번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이용자들은 선착순 쿠폰과 자동 할인 혜택을 통해 최대 1만 5000원까지 음식값을 할인받을 수 있다.

요기로또는 앱 내 페이지에서 로또 ‘스크래치’를 긁으면 최대 2만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행사다. 참여만 해도 리워드 포인트를 100% 받을 수 있다.

이에 앞서 이달 초에는 명품 에르메스 가방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앱 주문자 중 추첨을 통해 에르메스 가든파티 가방, 다이아몬드 시계 등 초호화 경품을 제공했다.

지난 11월엔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로 유명세를 탄 최현석·여경래 셰프 요리를 풀코스로 즐길 수 있는 식사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서울시내 한 음식점에 붙어있는 요기요 스티커. 2024.11.1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요기요가 연말 프로모션을 몰아치는 배경은 경쟁사에 빼앗긴 배달앱 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11월 요기요 월간활성이용자 수MAU는 488만 292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8%144만 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배민 MAU는 2165만 9515명, 쿠팡이츠 879만 287명이다.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의 무료배달 공세에 밀린 것이 주 원인이다. 요기요는 지난 3월 배달앱 시장점유율 3위로 밀린 이후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요기요는 그동안 수익성 확보에 주력했다. 요기요는 10월부터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11월과 12월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흑자전환에 성공한 비결로는 무료 배달 멤버십 서비스 요기패스X의 성장과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이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말 프로모션은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점유율 확대까지 꾀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이용자 수 하락세가 이어졌고 그간 낙폭이 크지는 않았다고는 하지만 10월부터는 방어선으로 여겨졌던 500만명대 아래로 내려갔다"라며 "연말에는 배달앱 이용자가 많아지는 시기여서 이때 증가분을 자사앱으로 끌어오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minju@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897
어제
2,004
최대
3,806
전체
763,396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