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낙하산 없다"던 윤 정부…중소벤처공단 상임감사에 전과 9범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단독] "낙하산 없다"던 윤 정부…중소벤처공단 상임감사에 전과 9범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82회 작성일 23-06-01 20:26

본문

뉴스 기사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감사직 지원서엔 "윤석열 정권 탄생에 적극적인 기여"

[앵커]

지금부터는 저희가 취재한 윤석열 정부의 낙하산 인사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감사입니다. 실제 조직내에서는 기관장 다음 자리지만 밖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죠. 저희가 윤석열 정부 1년간 공공기관의 감사 인사를 모두 조사했는데, 대상자 26명 중 17명이 대선 캠프나 정치권 출신 인사였습니다. 마치 레이더에 안걸리는 스텔스 전투기처럼 눈에 안 띄는 감사 자리에는 낙하산이 집중 투하됐습니다.

먼저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상임감사에 임명된 박모씨의 소셜미디어 계정입니다.

지난해 대선 때 당시 국민의힘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에게 받은 지역 캠프 보직 임명장과 선거운동 사진이 아직까지 걸려 있습니다.

JTBC가 입수한 감사직 지원서를 보면 자신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윤석열 정부의 탄생에 적극적인 기여를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정책지원과 육성 기금을 관리하는 곳으로, 상임감사 보수는 1년에 2억4천만원 가량입니다.

그런데 임명 과정에서 박씨의 이력을 제대로 검증했는지 의문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박씨는 경남 도의원 출신인데, 출마 당시 기록을 보면 전과 9범이기 때문입니다.

건설업체를 운영했다고는 하지만 중소나 벤처에 전문성도 눈에 띄진 않습니다.

[박모 씨/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상임감사 : 저는 뭐 진짜 SNS를 비롯해서 엄청나게 활동을 내 나름대로 했다고 생각하고, 나의 전문성 그리고 내가 이번 정부 탄생한 데 역할, 이 두 가지가 노력의 결과가 있다 보니까 그래서 내가 임명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여권 출신인데 전문성에 의심이 가는 인사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지난해 9월 취임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모 상임감사는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1년 남짓 국회의원을 지냈습니다.

하지만 의원을 하기 전에도 정당에 몸담았고, 의원시절에도 기획재정위에만 있었을 뿐, 농업 관련 이력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건설공제회와 지역난방공사의 상임감사는 둘 다 캠프 출신인데, 역시 전문성이 드러나는 이력은 없습니다.

취재지원 : 박지홍


김도훈 기자 kim.dohoon1@jtbc.co.kr [영상취재: 황현우,방극철 / 영상편집: 류효정]

[핫클릭]

영화 vs 현실…주가조작단과 <작전> 비교해봤습니다 작전>

부산 또래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23세 정유정

[영상] "사이렌 소리 들었어요?" 국방장관에 물었더니

"큰 오리인줄" 美 10대들, 마을명물 백조 잡아먹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쓰레기장…폐기물 뒤덮인 이곳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920
어제
2,900
최대
3,216
전체
594,140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