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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당할라, 좁아도 맘편히 살자"…빌라포비아에 몸값 뛴 초소형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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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9회 작성일 24-07-2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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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여파로 촉발된 ‘전세 포비아’로 빌라 수요가 아파트로 옮겨가면서 초소형 아파트의 임대가가 연일 상승하고 있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월간 동향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전용 40㎡ 이하 아파트의 월세가격지수는 104.5로, 지난해 8월 이후 10개월 연속 상승했다.

동기간 다른 면적대의 월세가격지수를 보면 전용 40㎡ 초과∼60㎡ 이하 104.2, 60㎡ 초과∼85㎡ 이하 102.7, 85㎡ 초과∼102㎡ 이하 103, 102㎡ 초과∼135㎡ 이하 101.8, 135㎡ 초과 101.6 등으로 40㎡ 이하 지수보다 낮았다.


이처럼 초소형 아파트의 월세가 오르는 것은 비아파트에서 많이 발생한 전세사기 여파로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은 아파트로 수요가 옮겨간 탓으로 보인다.

초소형 아파트 수요 증가는 매매가 상승도 끌어 올리고 있다. 일례로 지난달 서울 강남구 역삼동 ‘우정에쉐르3’ 전용 39㎡는 신고가인 6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보다 앞선 지난 5월에는 경기 광명시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 전용 36㎡가 신고가인 4억200만원에 손바뀜했다.

주택 업계에선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초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전세사기 우려에 더해 1∼2인 가구 증가로 소형 평형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는 분위기”라며 “특히 1∼2인 가구가 많은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는 초소형 아파트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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