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최태원 등 재계 총수, 잇달아 베트남 서기장 조문 > 경제기사 | economics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국내 재계 총수들이 지난 19일 서거한 베트남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였던 고故 응우옌 푸 쫑 서기장은 한-베트남 협력을 주도해왔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최근 서울 종로구에 있는 주한베트남 대사관에 마련된 고인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회장은 부 호Vu Ho 주한 베트남 대사를 만나 베트남 국민에게 애도를 표하고, 조문록에 “베트남 국민과 한마음으로 서기장님의 명복을 빈다. 고인의 강한 신념과 영도력을 늘 기억하며 베트남과 한국의 발전에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삼성은 2022년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설립한 하노이 대규모 연구·개발Ramp;D 센터 등 베트남과 긴밀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도 전날 베트남대사관을 찾았다. 최 회장은 조문록에 “베트남의 번영을 위해 헌신하신 서기장의 영면을 기원한다. 유가족과 베트남 국민에게 깊은 애도와 추모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베트남의 발전에 한국 경제가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적었다.


26일 허태수 GS그룹 회장도 주한베트남대사관을 찾아 쫑 서기장을 조문했다. 허 회장은 조문록에 “베트남과 한국의 경제협력과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고인의 공로를 잊지 않겠다”고 적고 베트남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조문에는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허윤홍 GS건설 사장이 동행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도 이날 대사관을 찾아 응웬베트아잉 주한베트남 부대사와 베트남대사관 관계자를 만나 위로의 뜻을 전했다. 조 회장은 “베트남 발전을 위해 한평생 헌신하신 서기장님의 영면을 기도하며 효성도 베트남 번영과 미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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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구 기자 jgle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