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뱅에 주담대 고객 뺏길라…은행, 이자할인 등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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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국민 등 평균 0.1%P 내려
“역마진이라도 충성고객 지켜야” 시중은행·인뱅 최저금리 비슷 온라인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가 시행되면서 조금이라도 싼 금리로 ‘대출 환승’하려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 금리 인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가 인하된 것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더 낮은 금리로 시장 공략에 나선 인터넷은행에 고객을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에 시중은행들도 공격적인 금리를 책정하며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담대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가 시작된 후 시중은행들이 줄줄이 주담대 갈아타기 상품의 최저·최고 금리를 낮추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달 10일 기준 3.83%였던 ‘우리WON주택대출’ 상품의 최저 금리를 이날 3.71%로 0.12%포인트 낮췄다. KB국민·신한·하나은행도 같은 기간 평균 0.1%포인트씩 낮아져 이날 혼합형 주담대 상품의 최저 금리가 3.66%∼3.93% 수준으로 형성됐다. 은행권의 금리 인하는 시중은행보다 낮은 최저 금리를 제시한 인터넷은행으로 빠져나가는 고객을 막기 위해 꺼내 든 전략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이 주담대 고객 확보를 위해 역마진을 감수하면서까지 금리를 내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의 최저금리 수준은 거의 비슷해졌다. 이날 기준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갈아타기 상품의 금리는 연 3.606%∼5.397%혼합형, 케이뱅크는 3.67%∼4.7%혼합형 수준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주거래 은행이라는 이름 아래 인터넷은행으로 갈아타는 고객이 많지 않았지만, 휴대전화 터치 몇 번으로 주담대 대출 금리 비교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탈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며 “역마진이라 할지라도 은행 입장에선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금리 혜택을 제공하면서 충성 고객을 지키는 게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은행들은 이자 할인은 물론, 각종 이벤트까지 펼치면서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민은행은 오는 31일까지 이벤트에 응모한 후 3월 21일까지 대출 갈아타기를 완료한 고객에게 첫 달 대출 이자를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다음 달 29일까지 자사 앱 또는 영업점에서 주담대를 갈아탄 고객 중 선착순 500명을 대상으로 최대 20만 원에 해당하는 ‘마이신한포인트’를 주기로 했다. 하나은행도 선착순 2000명에게 최대 7만5000원 상당의 포인트를 제공한다. 박정경 기자 verite@munhwa.com [ 문화닷컴 | 모바일 웹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다음 뉴스 채널 구독 ] [관련기사/많이본기사] ▶ 25일 새벽 동작대교 건넌 장갑차 12대…“유사시 수도 서울 전쟁지도본부 방호 이상무” ▶ 배현진 쓰러졌는데도, 미성년 습격범 ‘퍽퍽’…의원실, 피습 현장 상황 CCTV 공개 ▶ ‘프랑스 계좌에서 몰래’ 혼외자·전 연인들에 수십억씩 퍼주다가 딱 걸린 모나코 국왕 ▶ 숙소에서 콘돔과 비아그라 발견된 스님의 황당 변명 ▶ 박지영 아나 “재벌가 시집? 원하시는 재벌 있다면…”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023701-55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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